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소녀의 지식이 쌓여 갈수록
재료 이해도가 높아지고
그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정해진 레시피대로가 아닌
소녀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때는 2021년 7월에 있었던
돼지바 이벤트가 소녀의 인스타그램에 떴었다.
돼지바를 새로운 맛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실제로 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벤트였다.
내가 만든 디저트가 실제로 판매된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소녀였다.
소녀는 먼저 쏟아나는 아이디어를 뒤로 하고
돼지바에 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돼지바는 돼지 모양도 아닌데 왜 돼지바라고 불릴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안에 들어있는 딸기 잼이 핑크색이라 그런가? 싶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돼지바의 돼지는
풍성함과 복을 상징한다고 한다.
풍성함과 복이라..
소녀는 디저트 중에서 금괴를 닮은 휘낭시에라는 디저트가 떠올랐다.
휘낭시에를 접목해서 만들어볼까?
휘낭시에는 다량의 버터와 아몬드 가루가 포인트인 재료로 쓰인다.
그래서 먼저 베이스 아이스크림은 아몬드 아이스크림으로 선정하고
안에 버터를 넣을까 했는데, 그냥 버터를 사용할 순 없으니 아몬드와의 궁합이 좋은
땅콩버터를 넣어보자 했다.
그다음 돼지바의 핵심인 딸기잼은 살리고
겉면 코팅 초콜릿을 좀 더 금괴 느낌이 나도록 금색으로,
바닐라와 초코 크런치를 섞어서 묻히고자 하였다.
아이스크림을 실제로 만들어본 적은 몇 번 없어서
자세하게 레시피를 설정하지는 못했지만
이름 그대로 아이디어 이벤트였기에
실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멋지게 생산해 주실 거라 믿고
맘껏 아이디어를 뽐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부자돼지바는
소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도 볼 수 있었는데,
와사비돼지바, 갈비돼지바, 민트돼지바 등등
소녀는 상상하지도 못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잔뜩 있었다.
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 거구나?
비록 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소녀는 이 이벤트를 통해서
다시 한번 아이디어를 얻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아, 참고로
소녀의 작품이 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롯데푸드에서 직접 인터넷에 올려주시는
감사한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