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페이스트리 파트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갈 때쯤
소장님께서 소녀를 호출하였다.
면담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베이커리의 공사도 거의 끝났고
이제 오픈을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안쪽 공장에서 일하지 말고
오픈 키친으로 나와서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지 여쭤보셨다.
앞서 11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소녀는 케이크의 가장 중요한 기술인
아이싱에 굉장히 취약하다.
때문에 소녀는 이제 막 적응한 파트를 떠나기에도 아쉬웠고,
자신 없는 파트를 첨부터 배워야 한다니
걱정부터 앞서 거절하였다.
하지만 이미 회사에서는 얘기가 된 상태이고
부득이하게 파트 이동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소녀는 마음을 다잡고
그래, 언제까지나 한 가지만 할 수는 없지.
좋은 기회라 생각하자.
라며 파트 이동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아직 소녀가 있는 지점에서는
매뉴얼이 제대로 세워져 있는 게 없던 상태인지라
소녀는 일주일 정도 본점으로 넘어가서
케이크를 배우게 되었다.
아예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작업장,
새로운 제품들을 일주일 안에 흡수하려 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열심히 퇴근 후에도 공정을 상기하고
정리하여 무사히 인수인계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소녀의 지점으로 복귀하고
소녀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사실 본점과 또 다른 점들이 있었기에
다시 맞춰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 것 같다.
매일매일 걱정이 많은 하루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뿌듯하고
성취감 있었던 때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