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사의 솔직 담백한 성장 이야기
새로운 파트마저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기 마련이었다.
걱정했던 아이싱 같은 기술도
매일 같이 하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늘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는 빵을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협동하여
일을 진행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어느덧 소녀에게도 후임이 생기고
일을 가르치면서 소녀는 느꼈다.
제품을 만들 줄은 알고 있지만,
아직 고등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남을 가르치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구나.
그리하여 소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식들을 나눠주고 싶어서
휴무일마다 시간을 쪼개서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들으러 다녔다.
케이크뿐만이 아니라 빵 분야도 배우면서
보는 시야를 키우고,
기술을 계속 쌓아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클래스 가격에
소녀는 점점 무리라 느끼고
휴무마다 시간을 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녔다.
배우고 싶은 건 아직 많은데
여건이 안되어 고민에 빠진 소녀에게
예전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연락이 왔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한 대학교에서 일학습병행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지원해 볼 생각 없니?
라고 물으셨다.
소녀는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
바로 선생님께 너무 좋다고
지원하고 싶다고 하였다.
일학습병행은 일주일에 한 번씩 휴무날에
학교에 방문하여 수업을 듣는 형식이었다.
남들은 휴무를 소진하는 것이 힘들다 하였지만
소녀는 매번 원데이클래스를 들으러 다니던 터라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소녀는 그렇게 대학 입시 준비를 하고
당당히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공을 좀 더 심화시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떳떳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디딤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