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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미인 앨리 Sep 17. 2023

100권의 그림책 북큐레이션

[ 100권의 그림책 소개 큐레이션 ]

어린이 대상으로 시작한 그림책은 어른까지 읽는 대상이 넓혀지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수많은 책이 하루에도 몇 만권씩 쏟아지는 요즘, 어떤 책이 나한테 딱 적합한 책인지 선택하기에는 생각보다 어렵다. 특히, 선택 장애가 있을 경우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들이 몇 권씩 출판되고 있다.

이상하게도 그 기준은 딱 100권.

'100권의 그림책'이라는 제목으로 독자에게 100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그 기준은 무엇일까? 100권의 그림책을 선정한 작가마다 주제는 다르다.

그러기에 독자입장에서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 또 한 번 더 고민에 빠진다.


오늘 그림책 큐레이션 주제는 100권의 그림책 소개하는 책들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100권의 그림책 주제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소개한다. 큰 제목은 100권의 그림책으로 되어있지만 각 책마다 부제가 다르기 때문에 부제를 참고해서 내가 무엇이 궁금한지 생각하며 읽으면 도움 된다.




100권의 그림책 큐레이션

- 출처: 알라딘 서점 -


마틴 솔즈베리 (지은이), 서남희 (옮긴이) 시공아트 2016-08-19  
원제 : 100 Great Children's Picture Books

<< 그림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100권의 그림책 >>은 아트 그림책 100권을 소개한다.

<<그림책의 모든 것>> 책과 함께 보면 더 알차게 정보를 얻는다. <<그림책의 모든 것>>을 먼저 읽고 난 후 읽으면 좋다. 그림책의 아트 부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책질감이 일반 책에 비해 고급져 잘 넘겨진다. 또한 색깔이 뚜렷해 작은 미술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메모하는 것보다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이 천천히 보면 좋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출간기준) 100년 동안 나온 수많은 그림책들 중에서 이야기와 일러스트가 훌륭한 책 100권을 선정해 독자에게 소개한다. 디자인적인 면, 사회적인 문제를 보여주며 그림책과 예술의 벽을 허물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선명한 칼라로 그림책 장면을 보여주고, 절판된 책이나 직접 보기 힘든 그림책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책도 소개되어 있어 사전처럼 집에 보관하며 궁금할 때 찾아보게 되는 그림책 안내서이다. 큰 주제로 목차가 구분되어 있지 않고 1번부터 100번까지 그림책을 한 권씩 소개한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이 책은 시각적으로 그림책을 보고 싶은 독자나 독특하면서도 국내에서 보기 힘든 그림책을 보고 싶은 독자들이 읽으면 흥미롭게 읽으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은자, 김정준, 연혜민, 김민정, 김현경, 장시경 (지은이)
도서출판 CUP(씨유피) 2019-04-01

이번 소개하는 100권의 그림책은 어린이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책 소개이다.

<<어린이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100권의 그림책 >>은 유아 교육 전문가, 어린이 교육 전문가 여섯 명이 엄선한 그림책을 소개한다. 이 책 또한 큰 주제에 따른 책 소개를 하지 않고 낱권 100권 그림책에 대해 설명한다. 대신 뒷장에 부록으로 줄거리 요약, 분류 요약이 있는데 차라리 이 부분을 앞으로 옮기거나 차례에 넣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뒤에 나오는 부록 부분을 독자 입장에서는 잘 보지 않는 부분이다 보니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금 아쉬웠다.

이 책 역시 책 질이 앞에서 설명한 책만큼 우수해 후루룩 잘 넘겨진다. 책 내용에 나오는 그림 부분 역시 칼라로 소개하며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확대해 설명하고 있어 독자 입장에서는 큰 시야로 그림책을 볼 수 있어 좋다. 다만 많은 양의 정보를 넣다 보니 다소 글자 크기가 작은 편이라 시력이 약한 분들은 이 부분을 참고해서 읽으면 좋다. 책 설명 부분에 있어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아 후루룩 잘 넘기며 편안하게 읽힌다.

작가 소개, 줄거리, 서평과 함께 생각해 볼 발문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 그림책 읽고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고민될 때 참고하면 좋은 그림책 안내서이다.


이 책은 그림책 해석 공동체로 뭉친 저자들의 열정적인 나눔과 토론으로 만들어졌으며 제대로 된 그림책을 소개하기 위해 본문 그림들 소개도 함께 넣었다. 그러기 위해서 출판사로부터 그림 사용 허락받는 작을 거쳐 디자인 컨셉을 정하고 공들여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책이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그림책에 대한 설명도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입장이라면 이 책에 대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된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제님 (지은이)  헤르츠나인 2020-11-22

<< 그림책의 책 >>은 100권이라는 제목은 아니지만 부제로 100개의 주제로 엮은 그림책 북큐레이션 북이라고 되어있다. 그림책(북) 큐레이션 공부하면서 제일 먼저 만난 책이다. 어떤 주제로 100권의 책을 큐레이션 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책이다. 지금 이 책은 절판된 책으로 소개되어 있어 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어보길 추천한다. 동네책방, 작은 도서관, 공공도서관 그리고 그림책활동가를 위한 그림책 북큐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15년간 기록한 만여 권의 목록에서 1300여 권의 그림책을 선별해 100개의 주제로 엮었다. 그림책 중심으로 동화, 청소년책, 성인 단행본까지 소개한다.


이 책 또한 책 질이 우수해 잘 넘겨지며 1부부터 6부까지 구성된 책이다.

1부는 그림책 북큐레이션 함께해 봐요, 2부는 엄마의 시간을 풍요롭게 가꾸는 그림책 큐레이션, 3부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그림책 북큐레이션, 4부는 아이의 성장을 북돋우는 그림책 북큐레이션, 5부는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쓸모 있는 그림책 북큐레이션 그리고 6부는 책에 대한 이야기로 엮은 그림책 북큐레이션 주제로 설명한다.


책 제목, 작가, 출판사, 출간일 등 기본적인 서지 정보와 그림책의 키워드와 엄마를 위한 책 소개가 있다. 책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에 대한 긴 설명보다는 짧은 설명으로 많은 책들을 엿볼 수 있는 참고서 같은 책이다.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는 딱 알맞은 책이라 자부한다.

분량이 500페이지 넘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읽으려 하지 말고 천천히 읽으면 좋겠다. 또한 목차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100권의 그림책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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