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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미인 앨리 Mar 17. 2024

열두 띠 그림책큐레이션

[ 열두 띠 그림책 ] 열두 띠 전체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책 아카이브

새해가 시작하면 올해는 무슨 띠인지 언론마다 다룬다.

열두 띠에 나오는 동물들은 하나같이 신성한 의미로 새해를 맞이한다.

그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특별하다는 자부심에 올해만큼은 나의 해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와 다짐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자연스럽게 바란다. 열두 띠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정말 그해에 태어난 동물 띠에 따라 내 기질이 달라지는 걸까?

한국사람들은 유독 열두 띠의 성격, MBTI, 혈액형 통계를 믿고 따른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점이 없어도 그 사람에게 비슷한 기질이 보이면 맞다면서 믿는다. 그래서 간혹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 대할 때도 있다.

사람의 기질은 선처적으로 가지는 것과 후천적으로 가지는 것이 있다. 내가 자라온 환경에 따라 기질이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과연 내 원천적인 기질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자기 합리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럼 그림책에서는 열두 띠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펼치고 있을까?





1. 열두 띠 이야기: 개정판 / 정하섭 글, 이춘길 그림 / 보림 2006 06.05.
- 출처: 알라딘 서점 -

<<열두 띠 이야기>> 그림책은 옛날옛날에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신을 내려보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게 되자 서로 자기 덕분이라며 대장 하겠다고 다투게 된다. 이게 하느님은 1년에 열두 신들에게 차례를 정해서 대장 하도록 한다. 그래서 열두 띠가 생겨났다고 이야기하는데 여기에 반전이 숨어있다. 예상치 못한 동물 한 마리가 늦게 도착해 열두 신에 포함되지 못하자 열두 신이 싸우는 틈을 타 자신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호심탐탐 노리고 있다. 과연 그 동물은 누구일까?


이 책은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 신처럼 그림을 그렸으며 각각의 동물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어떤 삶을 가르쳐 주는지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독자는 내 띠에 맞는 동물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나와 비슷한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열두 띠 순서를 외우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뒤에 부록으로 12방향을 지키는 십이지신과 자기가 태어난 띠를 찾아서 어떤 방향, 어떤 시간을 나타내는지 알려주는 그림이 있다.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읽어주는 열두 띠 그림책 중 한 권이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2. 열두 띠 동물 이야기: 동양에 전해 오는 옛날이야기 /라이마 글, 그림 / 박지민 옮김 /예림당 2017.09.20.
- 출처: 알라딘 서점 -

<<열두 띠 동물 이야기>>는 동양에 전해 내려오는 12지 동물 우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그림책이다.

요즘 방송에서 많이 하고 있는 오디션프로그램처럼 옥황상제가 대회를 열어 12등 안에 드는 동물들을 뽑는다. 그 대회는 강 건너기 대회로 12등 안에 드는 동물들은 인간 세상의 해를 대표하게 된다. 동물들은 저마다 1등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열두 띠에 얽힌 이야기는 동양 민간 신앙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대만 작가 라이마는 동양에 전해 내려오는 12지 우화를 바탕으로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한다. 경주에서 1등 하기 위해 보여주는 동물들의 모습과 성격이 딱 맞아떨어져 그 해에 태어난 사람의 성격과 실제로 많이 닮았다고 전해진다. 그림 하나하나 자세히 보는 재미가 있으며 가족끼리 띠별로 책내용처럼 달리기 경주하는 놀이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그림책이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3. 열두 띠의 비밀: 우리 가족띠 이야기 / 김기정 글, 김진화 그림 / 한솔수북 2014.11.24.
- 출처: 알라딘 서점 -

<<열두 띠의 비밀>> 그림책은 각 띠에 대한 동물을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 스며 있는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 그리고 새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옛 그림 속에 그려진 동물 그림이나 문양에 무슨 뜻이 담겨 있는지, 각 띠의 동물들을 나타내는 한자, 시간, 방향 등의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열두 띠 동물의 특성 및 생태적 내용 그리고 띠와 관련된 옛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열두 띠 동물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 좋은 점을 설명하고 있어 내 모습과, 우리 가족의 모습, 친구들의 모습을 찾아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나를 바라볼 때,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을 더 많이, 더 크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된다.

한 권의 책으로 열두 띠의 강점, 한자, 시간, 방향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초등3학년이상) 이상이 읽으면 더 알차게 읽을 수 있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4. 책가도: 민화로 만나는 열두 띠 동물 이야기 / 김지윤 글, 그림 / 반달(킨더랜드) 2020.09.28.
- 출처: 알라딘 서점 -

<<책가도>>  민화도를 대표하는 책가도에 열두 띠 동물을 담은 병풍책이다. 앞쪽은 동물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뒤쪽은 민화 속에 열두 띠 동물을 통해 연상되는 이미지를 덕담으로 풀어냈다.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했던 그림으로, 집을 장식하거나 민속적인 관습을 담은 그림을 말한다.

책가도는 책, 종이, 붓, 벼루 등 문방류를 꽃병, 주전자 등 방 안에서 쓰는 다양한 장식물과 함께 그린 그림을 말하며 '책거리'라고도 불렸다.

이 그림책은 어린이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그림책으로 민화로서의 책가도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담았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그림을 관찰하고 병풍처럼 펼쳐 나와 같은 띠를 찾아보면서 민화를 자세히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미술관에 온 것처럼 천천히 감상하는 특별함을 느낀다.

- 출처: 알라딘 서점 -

이밖에 열두 띠 동물에 대한 그림책은 더 있다.

그중에서 <<열두 띠 이야기>>, <<열두 띠 동물 이야기>>, <<열두 띠의 비밀>>, <<책가도>>를 선택한 이유는 열두 띠 동물에 접근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며 판형 또한 같지 않다. 동양 민간 신앙의 바탕, 한자, 시간, 방향 등의 재미있는 내용 그리고 민화로도 다가가 다양한 열두 띠 동물을 볼 수  있어 좋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함께 보며 열두 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묘미도 있다.




열두 띠 그림책큐레이션




*직접 읽은 책으로 큐레이션 합니다.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불펌,복제하는 것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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