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림책미인 앨리 Apr 01. 2024

브랜드, 브랜딩, 콘텐츠 유행

요즘은 이게 유행이라고? - 퍼스널 브랜딩 시대

2022년 코로나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변화가 일어났다.

온라인 수업이 생기면서 멀리서 참여할 수 있는 강의를 내 스케줄과 맞으면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만나며 어색하지만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낯선 변화는 남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묘한 매력으로 급부상했다. 

1인 콘텐츠, 1인 브랜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서점에서는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되었고 주변에서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분위기였다.

소심한 사람도 내성적인 사람도 '그럼 나도 가능한 거야? 정말 내가 만든 브랜드로 사업이 가능한 거야?'라는 희망찬 의심으로 1인 브랜드 사업에 노크를 하였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브랜드라는 말은 남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나와 맞다면 구매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브랜드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 보면 사업자가 자기 상품에 대하여, 경쟁업체의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기호, 문자, 도형 따위의 일정한 표지이다. 다른 말로 상표, 라벨, 마크로 불려진다.

일반적으로 쓰는 '브랜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고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럼 브랜딩은 무엇일까? 브랜딩은 소비자들의 머리에서 시작해서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에 신뢰감, 충성도, 편안함 등의 감정을 느끼며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그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한다. 즉 진정한 경험으로 소비자와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과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콘텐츠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정 정보나 그 내용물을 뜻한다.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나에게 갈증이 생겼다.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왜냐하면 그림책에 관련된 수업이 너무나도 많아 저마다 자기 프로그램이 좋다고 광고하다 보니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확신이 없었고 수업들 역시 브랜드, 콘텐츠, 브랜딩이었기 때문에 딱히 하나 선택하기가 힘들었다. 이름도 비슷했고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들어보고 나와 맞으면 계속 듣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나의 콘텐츠를 선택했다. 그렇게 만난 강의에서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가능한 가족에게 피해 가지 않는 시간을 선택해야 했고 비용도 환경에 조절이 가능한 것을 고려했다.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단계가 끝나고 나면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1인 브랜딩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코로나가 막을 내리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남이 아닌 '나'가 중심이 되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수익 창출하고자 하는 생각이 조금씩 꿈틀거렸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었고 다양한 SNS에서 1인 브랜딩(퍼스널 브랜딩) 홍보가 쓰나미처럼 덮쳐왔다. 퍼스널 브랜딩 시대가 열린 것이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노크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단계처럼 다가왔다. 일어나 보니 스타가 되었다는 문구처럼 일어나 보니 1인 브랜딩 만들기에 스며들었다. 유행 따라 하는 것을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한 내가 유행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