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6일

요즘처럼 시간이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 적이 없다.


정말 눈 깜짝하면 일주일이 지나있고

계절이 바뀌어 있다.


예전엔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10개월, 1년 3년, 5년...이라는

시간들이 정말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



감사의 일기인데

감사의 주기를 쓰고 있다.

주말에 항상 몰아쓰네.



친구와 시칠리아 숙소를 예약했다.

미루던 일이었는데

그냥 하자고 하니까 바로 하게 되었다.

왜 미루었을까...


왜 나는 항상 결정을 미룰까. 정말 모르겠다.

그렇다고 뭔가 더 나은 선택지가 나타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왜?

그러면서도 또 이상한 건

누군가와 함께 결정을 하게 되면

엄청 결단력 있게 바로바로 결정한다는 것. 혼자는 안 되면서. 왜?


사실 이번 여행도

뭔가 나에 대한 도전 같은 건데

한번도 이렇게 먼 미래의 여행을 계획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일을 제 때 끝내야 하긴 하지만,

장기전이 되니 아무레도

내 루틴을 지키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너무 몰아치니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들다.



자기 확신.

이랑 고집이랑은 다른 거겠지.

나는 고집은 있는데 자기 확신은 없는 듯.

나에게 너무 높은 잣대? 글쎄.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날.



오늘의 감사:

사랑 받는 느낌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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