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는
이유가 있다.
분명 이유가 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쳤을 각도와 찰나를
누군가는 멈춰 서서 들여보고 조심히 사진을 찍는다.
그때
잡고 싶은 무언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나 너 모두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생각과 일상들...
하지만
그 찰나 속에서
잡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의 개념을 없대고 싶은 순간.
그리고 거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거다.
말을 하고 싶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