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에는 친구가 한국에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작년 겨울에 만났던 동네에서 다시 만났다.
3시 반에 만나서 8시가 조금 넘어 헤어졌다.
헤어지는 시간이 좀 빨라서 살짝 어리둥절하긴 했는데
집에 빨리 들어와서 차분하게 씻고 하니까
이 정도가 피곤하지 않은 헤어질 시간아닐까... 기준이 바뀌게 되었다.
친구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어차피 존재하지 않음)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그 다름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기꺼이 해볼 수 있는 정도의
애정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내가 정말 노인이 되었을 때는
가족이란 것의 정의가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
내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