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돌아와서 조금 불안했는데
그래도 일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에 감사한 마음.
난 정말 복받은 인간인 듯...
요즘 드는 생각인데
내가 사람에 관심이 없는 이유,
주위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어쩌면 상처를 많이 입은 것 같기도.
상처에 누구의 잘잘못이나 오해 같은 것을 이제와서 따질 필요는 없고
상처라는 게
받은 사람 반 준 사람 반, 이렇게 기여했다고 본다.
같은 상황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으니까.
상처라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타인들을 내 생각대로 조정하려 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또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굳은 살로 만들어서 더 큰 펀치를 날리는 방법도 있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