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9일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옛날에 오빠가 물어본 적이 있다.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날마다 집 앞에 도서관 다니면서 책 읽고

그러고 살고 싶다고 했는데...





여유가 없으면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정신적인 여유.



사진, 앱이 너무 꽉꽉 차서

더이상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없는 핸드폰 같은 상태로는

책을 읽을 수 없다.



중요하지 않은 사진이나 앱 같은 것을

삭제해야지만

책을 읽을 수 있다.


눈 안으로 들어간 이차원의 흑백의 문자들이

내 머릿속을 마음 속을

내 혈관 한 줄 한 줄을 따라

순환하고 흡수되고 나의 어느 한 부분이 되는 것.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완벽이란 세상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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