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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서 고통받는 어떤한국인ㅣ일기
이탈리아구나 느끼는 순간
by
일이삼사오육칠팔구
Sep 6. 2016
해질녘이면
초등학생 정도 되는 여자 아이가 동네 공터에 나와
핸드폰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조용히 틀어놓고
춤을 춘다
핫팬츠에 긴머리를 팔락이며
맨발로 추기도 한다
집집의 테라스가 공터를 둘러싸는 구조인데도
구경하는 아저씨도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없다
잘
한다고 하는 사람도 없고
뭐하냐고 하는 사람도 없다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이 'ciao챠오' 라고
인사를 건낼 뿐
테라스에서 넋 놓고 보던 나도
아차 하고
조심히 들어와서 내 할 일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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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외생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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