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이해하고 사랑하기

by 꽃피랑

침착하고 차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변화를 받아들인다.


2026년 자기 확언이다.

왜 이런 확언으로 정했냐면..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여러 가지로 노력하지만

사실 온갖 불만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만나는 동료도, 의원도 마음에 안 들고

일도 왜 하는지 모르겠고

집안이 엉망인데 휴일이라고 소파에 누워서

TV만 보는 남편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문제는 이러한 불만이나 높은 기준을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고 있었다.


네 친구는 워킹맘인데도 해외에서 학위도 땄는데 너는 왜 못하니?

너는 왜 이리 불만이 많아? 다른 사람들은 잘만 지내는데.

아무 전문성도 없는 네가 무슨 책을 쓴다고? 등등


2025년부터 스레드나 SNS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랑할 거리도 없고 점점 초라해지는 느낌이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무언가를 잘한다고 말해도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브런치 이웃인 현루님의 댓글을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

내가 일하면서 화가 나고 괴로운 것도

아직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기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그렇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나를 잠식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이제는 부족하고 모자란 내 모습도 이해하는 연습을 해볼 생각이다.

효녀가 아니어도 괜찮아.

조금은 삐딱하고 툭하면 화가 나도

그렇게 성공하거나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야.

지금까지 참 고생했어.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다른 사람도

"그래.. 너도 그럴 수 있지. 나도 그랬어."

이런 마음으로 너그럽게 보게 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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