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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lanA는 무엇이었을까?

나의 PlanB를 위한 인사이트 기록의 시작

#1. SNS를 가득채운 2021년을 위한 나만의 계획들.


2021년 새해가 밝았다. 1월 1일. SNS에는 한 해 계획을 세우느라 다들 바빠 보인다. 거창한 계획, 멋진 계획, 기발한 계획등 2021년 한해를 위한 개개인의 꿈과 소망이 SNS에 가득하다. 나도 2021년을 위해 세운 계획들을 꺼내 끄적끄적여 본다. 과연, 올 한해 나는 어떠한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까... 부터. 세워 놓은 큼직 큼직한 계획들을 놓고 어떤 것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망설여진다.


#2.누구에게나 있었을 Plan A


나의 PlanA는 무엇이었을까?
내 20대의 꿈과 계획은 지금 나이 40을 앞둔 지금 얼마나 이루어 졌을까?
결혼과 출산 후의 나의 PlanA는 얼마나 이루어 졌을까?  


나에게도 나만의 20대, 30대의 PlanA가 있었다. 하지만 그 계획 중 이루어진 것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다. 중국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에서 의료통역을 했던 한 20대 아가씨는 결혼을 해서 아줌마가 되었고, 경단녀가 될뻔한 아줌마는 초등학교 중국어 방과후 교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게 되었다. (계획대로 되는건 없다)정말 신나게 그 일을 즐기고 있을 무렵, 그 아줌마는 남편을 따라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 가야만했다. 그 아줌마는 그렇게 PlanA를 직장과 함께 잃었다. 그리고 그렇게 두 딸을 둔 해외맘이 되었다. 낮선땅에서 맞이한 30대, 열정적으로 살았던 아줌마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그렇게 그 세료나(스페인어로 아줌마라는 뜻)는 PlanA가 아닌 다른 PlanB를 찾아야 만했다. 맨땅에 해딩하기. 라는 말은 이럴때 사용하는 말이었을까? 그 세료라는 새로운 언어( 제2외국어만 3개;; 중국어, 일본어,,,)를 배워야했고, 그 낮선땅에서 운전하는 법을 배워야했으며 혼자 장을 보러가는 방법도 알아야했고, 한국슈퍼 하나없는 그곳에서 그 나라 재료들로 음식하는 방법을 배워야만했다. 다시 나를 위한 PlanB가 필요했다.

#.나의 PlanB를 위한 인사이트의 기록을 시작하다. 


해외 생활 10년차, 한인퍼도 없는( 그만큼 한인이 없는 곳) 해외 시골에 살면서 온라인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도전했다.  온라인으로 대학원 석사과정도 수료했고, 유튜브도 시작했고, 온라인교육사업도 시작했다. 시작은 했고 작은 성과들도 이루었는데,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디테일이 채워져야하고, 전문성을 갖춰야하고, 아직 배우고 도전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의 정리, 기록이 필요하다. 나만의 PlanB를 위한 인사이트 기록! 나의 생각이 얼마나 확장될지 기대되고, 또 이러한 인사이트들을 얼마나 나의 PlanB에 적용 가능할지 궁금하고 설렌다.


나의 당당한 40대를 위한 나만의 PlaB를 시작해 볼까?


* 2021년 1월 1일을 시작 하며... 멕시코 나의 방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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