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화상 원우에게 100만 원 기부하기
BBB를 운영한지도 벌써 꽉 찬 3년이 다 되어간다. 첫해는 해외 시골마을의 방구석 취미생활로 시작한 BBB 비즈니스 사업. 2년 차에 접어 들어서는 멕시코 직원 1명을 뽑았고, 그 후로 인턴 2명, 지금은 멕시코 사무실에만 5명, 또 온라인으로 수업 중인 선생님만 12명이 넘었다.
"BBB 스페인어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멕시코 유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또 멕시코에서 일자리를 창출해 BBB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한다. "는 비전 아래 3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스페인어 화상 교육 서비스 회사다.
BBB 스페인어는 처음 생각하고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저희 BBB 스페인어를 통해 수강해 주시고, 좋은 피드백들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운영 중이다.
덕분에 2019년도에는 커피농장의 아이들의 놀이터 짓기로 또 2020년도에는 멕시코 직원 채용으로 우리의 비전을 실천해 오고 있고, 작년 2021년에도 좋은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그 히스토리를 남겨본다..
BBB 스페인어 이름으로 300만 원 기부! : 커피 마을에 놀이터 짓기.
BBB 스페인어 수강생님들 중에 멕시코 북쪽에서 선교를 하시는 부부 선교사님들이 계시는데, 낯선 땅에 와서 낯선 환경과 언어에 적응하시면서도 정말 열심히 언어를 배우고 살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 벌써 우리 BBB 스페인어와의 인연도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며칠 전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선교사님 부부께서 일하시는 지역에서 너무나 갑작스러운 가스폭발? 사고가 있었고, 그중 한 중학생 남자아이가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이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또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너무 걱정이 되기도 해서 선교사님 부부께 아이의 상태를 물어봤고, 아이의 사진을 봤을 때는 정말 기도가 절로 나왔다.
멕시코는 큰 도시는 그나마 괜찮지만, 대부분의 멕시코 시골 마을은 한국처럼 병원 시스템이 좋지 않다. 병원도 많지 않을뿐더러, 우리나라처럼 약 값도 저렴하지 않다. 우리도 여기서 감기에 걸려 항생 재라도 처방받으려면 진료비 포함 기본 10만 원 이상(한국 돈)이 들고 오고 가는 시간과 병원에서 의사를 기다리는 시간 등 이곳에서 병원 가기는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인데, 저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과연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심지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다음 치료에는 이런 약품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면 그 약품을 환자가 사 가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또 헌혈이 필요해도, 헌혈을 해줄 사람을 찾아오거나 환자가 몇 시간 떨어진 도시에 가서 피를 구해 와야 하는 의료시스템,,,
BBB 스페인어 수강생님들 덕분에
화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멕시코의 한 소년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서 BBB 스페인어는 1년 동안 수익 중 일부를 이 어린 소년의 화상 치료비로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크지 않은 돈이지만, 또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부모님들에게는 정말 귀한 돈임이 분명하기에, 바로 이체를 해 드렸다.
그 후로 3개월,, 오늘 반가운 소식이 왔다. 지난겨울 가스 폭발사고로 팔과 얼굴 등에 심한 화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디에고 친구가 팔과 얼굴 등의 화상이 아주 호전된 모습으로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도움이 한 사람의 인생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기뻤고 뿌듯했다.
내가 해외 방구석에서 온라인 사업을 하는 이유겠지?
해외 방구석에서 무료하고, 자꾸 내가 사라지는 거 같아 시작한 일이었다. 내가 살려고, 내가 살고 싶어서,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살리는 일에 쓰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놀랍고 감사하다. 다른 사람에게 더 꾸어주는 방구석 비즈니스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파이팅!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신명기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