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어린이날이었어
어제는
이제 나는 어린이도 아닌데
왜 계속 어린이이고 싶은지
문득 지난 일기들을 읽어봤어
처음엔
네가 많이 원망스러웠나 봐
믿기지 않았는데도
지금은 참 슬픈 얘기지만
이제니가 없단 거
인정하고 있는 거 같아
그래서 더 슬프다
네가 없어도
나는 너무 잘 사니까
김다올이 내가
이빛나가 없어도
잘 사니까
너무 슬프다
그렇지만 이빛나야
나는 아직도
어딘가에 있을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올 수 없다는 거 아는데
말도 안 되는 것도 아는데
그래도
기다리고 싶어
이제는나많이어른스러워졌나 봐
말도 부드럽게 잘하지 그치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고 그립다
네가 어디에 있던
내가 어디에 있던
나는 항상 널 생각하고
너도 그럴 테니까
외롭지 말자
어린이날 선물사 줄테니까
나오 분내로 잠들 테니까
대신
꿈에 한번 만나와 줄래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