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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Lim Apr 24. 2017

스물아홉. 나의 일상에 나를 담기 -1

내 나이 스물아홉. 일상을 바꿔보자.



나의 일상에, 내가 담기기 시작했다.


지난 글, 스물아홉.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글이 예상치 못하게, 이틀이 지난 지금 조회수 8300회, 공유 460회를 달성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음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기쁘기도 합니다 그간 페이스북이나 브런치 등으로 여러번 글을 써오면서 이 정도 반응이 왔던 적은 처음이어서요. 감사합니다. 요즘 많이 deep inside한 상태였는데, 그래도 내가 아직 옳은 길에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틀린 길을 걷고있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고민과 생각을 끄적인 글로 끝내려했던 기존의 생각을 바꿔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별거아닌 개인의 일이지만 공유해보겠습니다.




나 스스로의 생각을, 행동을, 언제나 정련하고 잘 깎고 잘 다듬는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나의 매력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 모든게 나의 일상에. 그리고
나의 모든 일상에는 나의 인사이트가 담겨있다.

로 저번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이후의 저의 생각과 행보를 적어볼까 합니다.


집을 정리한다. 라이프 스타일을 정비한다.

스케쥴을 정리한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곳에만 쏟는다.

특정 행동과 습관을 습관화한다. 좋은 것만 찾는다.

나만의 기준을 만든다.

좋은 경험을 한다.

나 자신을 정리한다. 나의 모든 일상에, 나의 모든 인사이트가.


라는 소주제로 글이 진행될 듯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을 적을까말까 많이 저어했는데 (내가 이렇게했다! 라는 꼰대의 행보가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런 생각의 과정을 거친 이후의 제 삶이 나름 많이 안정된 듯하여,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펜을 잡...아니 키보드에 손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평범한 스물아홉살입니다. 대학원 석사과정중이고, 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번역 등을 외주로 뛰기도하고, 가끔 과외도 하고, MICE 산업 관련하여 일이 있으면 일을 뛰기도하고, 관심있는 것이 있으면 프로젝트에 뛰어들기도하는, 정말 손에 잡히는거 다 하고 있는 학교 다니는 프리랜서입니다. 

 제가 제 인사이트를 저의 일상에 어떻게 담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요.

 실제로는 존댓말 덕후이긴한데 글로 존댓말하려니 어색하네요 가볍게 편한 말로 가겠습니다.





집을 정리한다. 라이프 스타일을 정비한다.



 '집 좀 치우고 살아라!' 를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나다. 사실 공부하는건 재미있고 즐거워해서 '공부 좀 하고 살아라!'는 많이 들어보질 못했다(기억미화)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려니, 좁디 좁은 7평짜리 원룸이 정말 개판이 되었다. 침대의 절반까지 책과 옷이 침범을 해서 자연스레 반강제적으로 곧은 자세로 자게 되었다. 피곤하게 자고, 피곤하게 일어나서 피곤한 일상을 시작했다.



 어느 날 문득, 집에 가득차 있는 '무언가'를 보니 너무 답답해지고, '내가 이러려고 자취 시작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웠다. 자취방이 아니라 깜방의 느낌이었다. 집을 정리하려고했는데, 집을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모르겠더라. 이게 기존에 존재하던, traditional한 집 정리라는 개념은 현대사회에서의 원룸에서는 성립하지 못했다

 '물건을 바른 자리에 깔끔하게 놓는다' 정도가 정리의 정의라면, 우선적으로 '바른 자리'라는 '여유 공간'따위는 원룸에 존재하지 않으며, '깔끔하게'가 가능할 정도로 물건이 적은 것도 아니고 (난 과소비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놓는다'가 가능할 정도로 실제적인 장소가 크지가 않았다.

 보통의 원룸은 4-9평 정도인데, 여기에 부엌이 존재하고, 화장실이 존재하고, 장농이 존재하며, 침대가 존재한다. 때에 따라 책상과 행거, 책장 등이 추가로 존재하고, 경우에 따라 자전거와 기타도 존재한다.


 그런데 난 7평짜리 방에서 저 모든게 다 존재하는 곳에 살고 있었다. 여러 전공을 거치다보니, 그리고 일이 일이다보니 국어교육전공책, 영어교육전공책, 언어학전공책에다가 애들 가르칠 영어관련 책에다가 내가 좋아하는 책들, 잡지, 사진집을 놓고, 옷도 사계절 옷 다 가지고 있고 (부모님이 계신 본가에다가 계절별로 집을 배송하는 행위는 못하겠더라. 부모님 힘드실게 뻔한데) 자전거에다가 예전에 쳤던 기타에다가 (왜 기타에는 항상 '예전에 쳤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모르겠다.).... 총체적 난국상태였다. 바닥에는 온갖 책, 프린트, 옷이 널부러져있었다. 그러니까, '물건이 버거운 상태'였다.

 

 도대체 어디를 어떻게 건드려야할지 몰랐다. 항상 정리를 하면서 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에너지가 부족해서, 집이 굴러가는, 그러니까 내가 사는 시스템. 라이프 스타일 자체를 정비해야했다. 라이프 스타일이 떠오른 순간 '아, 이건 책을 읽어야하는 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서점에 갔다. (사실 생각을 하고 서점에 가기까지 일주일이 걸렸다.) 서점에서 라이프 스타일 관련 책을 고르다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 저)'가 마음에 들었고 구매해서, 카페에 가서 읽었다. (집에서 책을 읽을 수 없을정도로 집이 개판이었다) 


 정독해본 결과 '닥치고 안쓰면 버려'였다. 물론 이렇게 단순한 책은 아니고, 정말 좋은 책이다. 심플라이프란 무엇인지, 내가 왜 심플라이프를 지향해야하는지, 저자는 어떻게 그 행위를 실천했는지, 그리고 그 후 저자에게 일어난 변화는 무엇인지, 다정하고 감성적인 일본어투로 잘 쓰여져있는 좋은 책이다.


 '아 나는 지금 정리가 필요한게 아니라 버림이 필요하구나' 깨달았다. 우선 안 입는 옷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덩치가 커지면서, 그리고 스타일도 변하면서 안 입는 옷들이 많았고, 박스에 담으니 한 박스나 나왔다. 옷 정리 기준은 간단했다 '근 1년간 이 옷을 세번은 입었나?' 이 널럴한 기준을 통과 못한 옷이 정말 많았다. 옷을 다 담아서, 아름다운 가게에 택배수령 요청을 했다. 집 밖에 두니 택배아저씨가 가져가주셨다.


 옷을 비우고 나니 집이 한 결 나아졌다. 그 다음은 책을 정리해야했다. 성격상 책은 절대 못버려서, 책을 담을 상자를 다이소에서 구매했다. 다 읽은 책을 다 담았다. 그리고 굴러다니는 영수증과 종이는 '다시 안볼게 뻔하기에' 싹 다 모아서 버렸다.


 그 다음은 주방을 정리해야했다. 주방을 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내가 왜 밥을 밖에서 먹는지 이해가 가면서, 내 자신이 가련해졌다. 냉장고는 냉장고가 아닌 저장고 수준이었다. 발효식품 관련 직업을 삼았으면 대성했을텐데 후... 냉장고 위에 막 두었던 그릇들 대신에 검정색 '식기 건조대'를 올려 놓고, 안 쓰는 락앤락통과 그릇을 모두 버렸다. 쓰는 그릇 하나, 수저 한 세트, 넓은 그릇 하나, 깊은 보울 하나, 쓰는 머그컵 하나. 훨씬 나아졌다. 다 하나씩 놓아서, 배고파서 밥 먹으려면 강제적으로 설거지를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밥 하고 늘 내다버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어서, 아예 햇반 30개와 콘푸로스트 종류별로 서너 박스를 사 버렸다.

 화장실에 놓인 다 쓴 샴푸통이나 치약, 휴지심들을 싹 버렸다.  그리고 헤드앤숄더 아주 큰 제품으로 종류별로 사두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집이 한결 넓어지고 환해졌다. 집이 심심해보일정도로, 그래서 벽에다가 엽서 몇 장과 드라이플라워를 걸었다. '후회없이 살자' 라는 글도 적어서 다이소에서 산 3천원짜리 블랙보드도 걸었다.


집을 정리하니, 내 라이프 스타일이 정리가 되었다. 


(위에 언급한 과정은 물건 알아보고, 사고 하는 과정 다 포함해서 한 달이나 걸렸다. 한 달 내내 저것만했다.)


 입는 옷들은 단순하지만 늘 입는 옷만 행거에 걸려있어서, 옷 고르는 고민도 줄어들었고, 내가 무엇을 입어야할지 어떤 옷을 고를지 더 명확해졌다. 좋아하는, 하지만 안 읽은 책들이 눈 앞 책장에 있어서, 시간이 나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안 쓰는 기타를 방에 놓아, 늘 볼 때마다 '아 기타 연습해야하는데..' 불편한 마음이 들었는데, 장농 위에 올려놓으니 '음 나는 기타를 포기했지. 하하하하'라는 깔끔한 마음이 들어서 좋았다. 자전거 위에 옷이 널부러져있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깔끔하게 홀로 빛나고 있는 검정 자전거를 보니 언제든 자전거를 탈 수 있을것만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정말 단순한 것들만 놓여져있는 주방을 보니, 뭐든 간단하게 해먹을수 있을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햇반 30개 사면서 (아 이거 열흘이면 다 먹는데...) 싶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안 먹어서(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오히려 밥을 해먹게 되었다) 많이 남은 상태였고, 미리 사둔 콘푸로스트가 돈과 시간을 절약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침대가 넓어지니 누워서 좌로굴러 우로굴러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앞구르기도 한 바퀴나 돌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넓은 방바닥에서는 요가매트를 피고, 스트레칭하는 척하면서 핸드폰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집에 들여놓을 물건들을 고민하면서, 나는 무슨 색상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상품군을 좋아하는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알게되니까, 불필요한 비용이 나가지 않았다. 집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편하게 살면서 밖으로 돌아다니는 비용보다, 집을 정비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들었다.




집을 정리하니, 라이프 스타일을 정리하니

나 자신을 더 직면할 수 있게 되었고, 나 자신을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걸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일상에, 내가 담기기 시작했다.





스케쥴을 정리한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한 곳에만 쏟는다.


 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스케쥴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분명 내 삶인데 내가 컨트롤 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진짜 어이가 없었다. '아니 내가 살려고 내가 살고 있는데(?) 왜 내 삶이 내께 아니지...'싶었다. 물론 정해져있는 근무시간, 정해져있는 수업 시간 등은 분명 내가 컨트롤 하고 있지 못하는 삶의 부분었지만, 이는 내가 '선택'한 부분이었기에 용인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조차, 나는 내 삶을 컨트롤 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내 삶을 내가 컨트롤 하기 위해, 일단 컨트롤러를 구매해야했다. 그 왜 PS4의 컨트롤러는 조이스틱. 컴퓨터의 컨트롤러는 마우스와 키보드(정확히는 입력장치지만...) 그리고 통학러의 컨트롤러는 버스/지하철 시간표, 아빠의 컨트롤러는 엄마, 엄마카드의 컨트롤러는 문자, 애인의 컨트롤러는 '나 삐진거아냐'인것처럼.

 값 싸고 성능 좋은 내 삶의 컨트롤러는 역시 뻔하게도 '스케쥴러 혹은 다이어리'였다. 마침 스타벅스 다이어리 증정시기였어서, 열심히 쿠폰을 모았고(직업 특성상 스타벅스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았다) 빨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았다. 그 속지 구성이 내 스타일인 것만은 아니어서 몰스킨 다이어리도 구매했지만... (이외 스케쥴 관리하는 여러 도구들. 즉 나 자신을 정리하는 많은 도구들이 있는데 이건 다음 글에 쓰겠다)


 다이어리 구매하고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내가 어떤 일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알 수 있었고 언제 여유시간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일주일 다이어리에 의존하며 살다보니, 난 다이어리가 없어서 삶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니었다. 다이어리가 없으면 일정이 멍해지고, 컨트롤러가 멍해지니 나도 멍해졌다. 멍.... 무언가에게 나를 의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구들은 도구들에 지나지 않았다.


 기본적인 내 삶 자체를 스스로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의 약속을 거절하기 시작했다. 술 마시는거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나는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특히 친구가 다른 친구들 불러오는 약속의 경우는 더!!!)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나 파티 혹은 아는 사람들의 작품전이나 어떤 요청들이 있으면 '아이구 가야죠!'하고 갔는데, 그런 것들을 거절하기 시작했다. 내가 집안일을 해야하면, 집안일이라는 '일'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내가 컨디션이 안 좋으면 거절하고, 내 가 다음날까지 무언가를 해야하면 그 일을 이유로 거절했다. 기분이 너무 좋은 날에는, 그 기분 스스로 만끽하려고 혼자 맥주마시면서 영화보려고 약속을 거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의무적으로 해야할 무언가에 대해, 당당하게 이유를 밝히며 거절했다. '나는 지금 어딘가에 참여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라고, 물론 그런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를 알게 되면 그 사람들이 매우 괘씸히 여기지 않을까싶었지만, 결론적으로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하고, 괜찮지 않은 사람은 괜찮지 아니한다는 자명한 사실만 다시 확인했을 뿐이었다' 어차피 계속 함께하기는 힘든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그랬다. 친구들과 멀어지는 것도 있었고, 사람들과의 왁자지껄함이 주는 그 왁자지껄기분이 없어지니 뭔가 휑했다. 그리고 조금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런데 적어도 내가 컨트롤 하려고 마음 먹은 시간에 한해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과제를 할 시간이 생겼고, 부족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시간이 생겼고,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좋아하는 음식을 할 시간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갈 시간이 생겼다(혼밥) 내 라이프 스타일을 정비하면서 알게 된 나의 취향을 충족할 시간이 생겼다. 집 근처에서 만나는 고양이랑 놀 시간이 생겼고(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걔네랑 친해지니까 친구도 생긴 기분이었다(..? 근데 얘네가 진짜 저 알아봐요!). 날씨의 변화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집 근처에 꽃이 정말 예쁜 것도, 근처에 정말 예쁜 골목길이 있는것도 알게 되었다. 


잠 자는 시간 빼고는 항상 모든 시간이 '스케쥴'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은 나의 시간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나의 삶에서 '스케쥴'이란 것이 '해야만 하는 일'에서 '내가 선택한 시간'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해졌다. 소중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나게 되었고, 나의 이 거절에도 불구하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소중한 사람이 더 늘어났고, 이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었다. 이들은 나의 삶을 존중해준다. 하다못해 '오늘은 뀨니 집에서 뀨니와 뀨뀨니랑 노는 날 ^^'(뀨니와 뀨뀨니는 필자의 인형 이름이다....) 따위의 막말을 해도 'ㅡㅡ흥 뀨니 다음에 나오긔' 등의 답장을 받게 되었다.


 파티나 모임에는 더 적게 나가게 되었지만, 더 적은 파티와 모임에서, 더 넘쳐나는 에너지로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게 되었다.


 학교나 일터에서는 교수님과 동료들을, 상사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학교'나 '일터'가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사라들이 있는 곳'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개념이 바뀌게 되었다.


 날 잘 모르는 사람을 날 싸가지없다고 생각할 수 있게되었지만, 날 잘 아는 사람들이 '뭐래 저 병신은'이라고 말해줘서 그닥 신경쓰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주변이, 내 자신이 소중한 것들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내 시간이, '내 시간'이 되기 시작했다.


나의 일상에, 내가 담기기 시작했다.









글이 길어져 글을 끊습니다. 이어질 내용은


특정 행동과 습관을 습관화한다. 좋은 것만 찾는다.

나만의 기준을 만든다.

좋은 경험을 한다.

나 자신을 정리한다. 나의 모든 일상에, 나의 모든 인사이트가.


입니다. 다음 편에 모두 담을 수 있기 소망하며 숨을 고릅니다. 









뀨니와 뀨뀨니입니다. Handmade by my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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