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ll ears
"이 말이 영어로 이거였구나."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영단어. 친구들 앞에서 잠깐이나마 으스대고 잘난척할 수 있게 해주는 영어단어.
<인체의 신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잘난 척 영단어"! 오늘의 단어는 '귀'다.
all: 모두, 전부, 다
ear(s): 귀(들)
"모두가 사랑이에요~"도 아니고 (켁! 언제적 노래를!! 아.. 이게 노래라는 것도 모르시려나? ㅠ.ㅠ) "모두가 다 귀예요."라니, 이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
"be all ears"라고 하면 비격식적으로 "경청해서 듣다, 귀 기울여 듣다. 귀를 활짝 열고 듣다"라는 뜻이 된다. 귀가 두 개라면 제대로 못 들을 수도 있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도 있겠지만, 온몸이 다 귀라면 상대방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듣겠다는 강렬한 표현이지 않겠는가?
be all ears: 경청해서 듣다, 귀 기울여 듣다.
그냥 가기 서운하니까 (응? 나만 서운한가?) 하나만 더 배우고 가자. I'm all ears와 반대로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다"라고 말하고 싶다면 뭐라고 하면 될까? 영어에는 turn a deaf ear라는 표현이 있다.
turn: 돌리다, 바꾸다, 뒤집다
deaf: 귀머거리의, 청각 장애의, 들으려고 하지 않는, 무관심한
ear: 귀
한쪽 귀는 잘 들리고, 한쪽 귀는 잘 안 들리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면 누가 말을 할 때 잘 들리는 귀를 그쪽으로 갖다 대야 할 텐데, 일부러 안 들리는(deaf) 귀(ear)를 그 사람에게 들이댄다면(turn)? 이건 말을 듣지 않겠다는 심보나 다름없다.
그래서 "turn a deaf ear"는 "들으려 하지 않다, 마이동풍으로 흘려버리다, (요구나 간청 등을) 무시하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A: What's wrong? Is there a problem?
B: Well... It's hard to explain.
A: What is it? Tell me. I'm all ears.
A: 왜 그래? 무슨 문제 있어?
B: 그게... 설명하기가 좀 어려워.
A: 뭔데 그래? 말해 봐. 들을 준비됐어.
be all ears: 경청해서 듣다, 귀 기울여 듣다.
A: Did you tell the principal about this?
B: I did! But he turned a deaf ear to this problem!
A: 이거에 대해서 교장 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봤어?
B: 그랬지! 근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들으려고 하질 않아.
principal: 교장 선생님
turn a deaf ear: 들으려고 하지 않다, 마이동풍으로 흘려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