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 by 제니 로슨
극도의 불안 장애를 동반한 고기능 우울증
중증의 임상 우울증
충동조절 장애에서 비롯된 경증의 자해증
회피성 인격장애
때로 나타나는 비현실감 장애 혹은 이인성 장애 (자기 자신을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끼는 장애. 자신의 감정도 느끼지 못함)
류머티즘 관절염과 자가면역증
경증의 강박장애
발모벽 (자기 머리카락을 뽑는 충동조절 장애의 한 종류)
And when we see celebrities who fall victim to depression’s lies we think to ourselves, “How in the world could they have killed themselves? They had everything.” But they didn’t. They didn’t have a cure for an illness that convinced them they were better off dead. (p. 58)
우리는 우울증 때문에 자살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자살할 수가 있지? 저들은 모든 걸 다 가졌는데?" 아니다. 그들은 다 가지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는 게 더 낫다고 믿게 만드는 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가지지 못했다.
I have learned that every person in the world is on the spectrum of mental illness. (p. 235)
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경중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어느 정도는 정신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Be happy in front of people who hate you. That way they know they haven’t gotten to you. Plus, it pisses them off like crazy. (pp. 249-250)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행복해하라. 그러면 그들은 아직 자신들이 당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게다가, 행복해하는 당신을 보면 그들은 화가 나서 미치려고 할 것이다.
manifestation of imposter syndrome, a very real problem I struggle with. Basically, it’s when you’re convinced that any success you have is due to luck and that at any moment everyone will realize that you are a tremendous loser and that you aren’t as cool as they thought you were. (p. 279)
나는 사기꾼 신드롬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게 뭐냐 하면, 내가 조금이라도 뭔가에 대해 성공을 하게 되면, 그건 순전히 운 때문인 것이고, 조만간 모든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머저리인지를, 내가 그들 생각만큼 멋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라는 믿음이다.
I told him that sometimes I felt like his life would be easier without me. He paused a moment in thought and then said, “It might be easier. But it wouldn’t be better.” (p. 318)
나는 남편에게, 내가 없었더라면 그의 삶이 훨씬 편했을 거라고 얘기했다. 남편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내 삶은 훨씬 편했겠지. 하지만 더 나은 삶은 아니었을 거야."
I used to feel a lot of guilt about having depression but then I realized that’s a lot like feeling guilty for having brown hair. (p. 318)
나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죄책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이젠 깨달았다. 우울증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 건 마치 내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난 것에 죄책감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Because quitting might be easier, but it wouldn’t be better. (p. 322)
왜냐하면 포기하는 게 더 쉬울진 몰라도, 더 나은 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