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단지 머리 속에만 있는 거다
우리의 성공을 가로막고,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사랑을 고백조차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두려움이다. 질까 봐, 실패할까 봐, 창피당할까 봐, 다시 일어서지 못할까 봐, 남들이 비웃을까 봐.
이유와 변명은 많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건 모두 두려움 때문이다.
우리는 두려움으로 인해 시도도 하지 않고, 그저 삶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걸 바라보기만 한다.
두려움, 그건 과연 뭘까.
미하엘 엔데가 쓴 동화 중에 <짐크노프와 사막의 거인>이라는 책이 있다. 거기에는 ‘겉보기 거인’이 나온다. 보통 사람들은 가까이 있으면 실물 크기로 보이고,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작아 보인다. 그런데 이 겉보기 거인은 반대로 가까이 있으면 실물 크기로 보이지만,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 커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멀리서 본 그를 커다란 거인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서 모두 도망치고 만다.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면 그도 한 명의 작은 인간일 뿐인데.
두려움은 이 겉보기 거인과 같다. 피하고 멀리 돌아갈수록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거대한 거인처럼 어딜 가든 나를 내려다보며 따라다닌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하면, 그것이 사실은 실체가 없는 신기루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배우 지나 로드리게즈(Gina Rodriguez)는 두려움에 대해 자기 아버지가 했던 말을 들려준다.
(Father says) Fear only exist between your two ears. It’s so true – whether you’re afraid of confronting someone or going after a new job, the only thing really stopping you is you. So forget the excuses, get off your butt, and go do it! – Gina Rodriguez (actress)
(아버지는 말씀하셨어요) 두려움은 단지 네 머리 속에만 있는 거라고. 그건 맞는 말이에요. 누군가에게 대항하건, 새로운 직업을 찾던 간에 당신을 가로막는 진짜 장애물은 바로 당신 자신이에요. 그러니까 변명 따위는 집어치우고,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서 하세요!
두려움은 단지 우리 두 귀 사이에, 우리 머리 속에만 있다. 그것은 실체가 없다. 당신이 하는 일을 가로막는 진짜 장애물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직접 몸으로 부딪힌다고 해서 두려움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두려움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그것이 결코 넘지 못할 산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일어나서 시도하자. 바라보기만 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