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옥 임
이른 아침 산책길
세찬 바람에 낙엽이 눈처럼 휘날린다
무리 지어 흩날리는 낙엽은
바람결에 서로를 안아준다
바스스 바스스
낙엽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리도 많이 모이면 따뜻하겠지?
이리 와 안겨 봐
내 품은 따뜻해
넌 혼자가 아니야
네 곁에는 우리가 있잖아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