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제 이야기를 적는 장소였는데 많은 분들이 보고 가주셔서(거의 15만 뷰!) 더 열심히 사진도 규칙적으로 찍고 글감도 모으고 글도 쓰게 됩니다!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관리로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은 저를 힘나게 해요!(소곤소곤)
2020.02.18.(화) 72일차
핵불닭 소스 없는 반숙란^^
이 날은 퍼스널 컬러를 받으러 간 날이에요! 아침부터 몇 가지 준비하느라 아침과 점심 식사를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되었는데, 급하게 퍼스널 컬러 진단받기 전에, 반숙란을 먹었어요. 반숙란으로 허기만 채우고 집에 와서 제대로 된 끼니를 먹었습니다.
아무리 간헐적 단식이라도 영양소가 거의 없는 정크 푸드나 탄,단,지 비율이 치우쳐진 식단을 하면 폭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잘 골고루 챙겨 먹어야, 살도 잘 빠집니다~
훈제 오리와 삼겹살
전 편에서 훈제 오리가 가진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요. 근데, 글쎄 냉장고에 오리가 남아있더라고요. 어쩔 수 없죠. 있는 거는 먹어야죠.(웃음)
훈제 오리와 삼겹살을 구워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2020.02.19.(수) 73일차
홍연어와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마켓컬리에서 세일하길래 사 본 홍연어입니다. 양식 연어보다 지방이 적고 맛이 깔끔했어요. 샐러드에 올려 먹기 좋은 식재료예요. 매운 기를 뺀 양파와 소금, 후추 그리고 올리브 오일을 곁들여 먹었어요. 맛있는데, 양이 너무 조금이라 하하.. 다음에는 다른 식재료를 도전해보고 싶어요! 세상에 맛있는 것들은 많으니까요.
닭백숙
백종원님 레시피로 집에서 닭백숙을 해 먹었습니다. 닭 손질도 하고, 국물도 내고 그러느라 보통 정성을 들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끓였더니 닭가슴살도 연하게 찢어지고 닭이 잘 익더라고요.
이 날, 새로 장만한 히말라야 핑크 소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보통 소금을 음식에 간을 하기 위해서 쓰고 찍어먹지는 않았는데 이 소금이 백숙 먹을 때 유용하게 쓰이네요:) 짜지 않고, 양념 마냥 찍어먹기 좋았습니다.
2020.02.20.(목) 74일차
73.1kg
(당황)
근 삼 일간 클린-한 식단을 유지해왔으니, 몸무게 상승세에는 신체 컨디션만이 영향을 미쳤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주는 생리기간이었습니다. 확실히 기간 중에 신체의 항상성(같은 몸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높아지는지 감량이 큰 폭으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더 상승세이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계속 킵 고잉 하겠습니다.
소고기 뭇국과 계란 프라이 두 개.
닭백숙에 백숙을 미리 건져 먹고 남은 닭 육수가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소고기 양지와 무를 넣어서 소고기 뭇국을 만들었어요. 밥 세 숟갈에 고기 많이 해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반숙란
아, 이 날이 그 날이구나. 필라테스 간 날. 이 날 유독 이동시간과 식간이 길었는데, 배고픈 상태로 운동 갔다가는 힘들어질 것이 뻔하니까 반숙란을 챙겨 먹었습니다. 반숙란이 밖에서 사 먹는 거 중에 제조 공정도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먹게 되어요!
2020.02.21.(금) 75일차
72.7kg
0.4kg 정도 빠졌네요. 역시 운동의 힘인가요.
요리하느라 그랬던 건지, 이 날은 삼시세끼 다 챙겨서 먹은 날이네요.(신기)
삼계죽과 총각김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머니께서 삼계죽을 해주셨습니다. 동생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목살구이
동생 밥을 차려주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저도 고기를 구워 같이 먹었어요. 아무래도 동생이랑 같이 있으니까 더 먹게 되는 거 같아요.(웃음) 한참 먹을 때는 둘이 라면 두 개+밥 많이, 삼겹살 두 접시도 거뜬했는데요. 그때 이야기를 하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키토식 닭볶음탕!
<진주의 해피 키토 키친>의 레시피를 사용해서 키토식 치즈 닭볶음탕을 만들었습니다! 고춧가루, 액젓, 소량의 마늘, 키토 올리고당 등등을 넣고 오븐에 구운 고구마까지, 제대로 만들었어요.
빨간 양념이라니, 상상도 못 한 정체!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를 사용하면 키토식에서도 충분히 매운맛을 즐길 수 있어요. 다만, 마늘 사용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2020.02.22.(토) 76일차
72.4kg
키토로 삼시세끼 잘 먹어도 살은 잘 빠집니다!
치즈 오믈렛과 양배추 쌈.
어제 먹고 남겨둔 양배추를 삶아서 다진 야채를 넣은 치즈 오믈렛과 함께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답고 좋았어요!
대망의 휘낭시에와 핫 초콜릿
키토 하고 나서, 처음으로 베이킹에 도전했는데요. 휘낭시에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아몬드 가루, 기 버터, 소량의 단맛 내는 올리고당을 넣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습니다. 휘낭시에는 충 세 개를 구웠는데요. 두 개는 제가 먹고 한 개는 어머니를 드렸습니다. 아쉽게도, 한 개를 먹고 난 후 사진 찍을 정신이 들어 사진을 찍었어요.(웃음)
남은 생크림이 아까워 갖고 있던 99% 카카오 초콜릿을 넣어 핫 초콜릿을 만들었어요. 원래는 가나슈 재질을 원했는데, 그렇게는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의 올리고당을 넣고 핫 초콜릿을 만들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