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주 듣는 노래가 있다. ‘가왕’으로 통하는 조용필의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의 '찰나'라는 곡이다. 싱글 발표와 함께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용필을 왜 다들 '가왕'이라고 칭하는지 잘 느끼지 못하다 '바운스'라는 곡을 접했을 때 전율이 왔고, 조용필의 노래를 다시 찾아 듣기 시작했다.
조용필스러움을 벗고 늘 새롭게 도전하는 거장의 모습은 멋진 어른으로 다가왔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는 자신이 하고 싶고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실력은 있지만 시대를 타지 못하면 '비운의 스타'로 남게 되고, 실력이 부족한데 시대를 잘 탄 사람은 '반짝 스타'로 끝나고, 실력과 시대를 모두 맞아 그 분야에서 오래도록 꾸준히 해온 사람만이 명성을 얻고 '가왕'이라는 칭호도 받는 것이리라.
'back to bagic' 어쩌면 가왕 조용필은 기본을 중시하고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쌓여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망설임 없이 다 해 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
늘 새로움에 도전하는 가왕의 노래를 들으면서, 'back to bagic'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실력. 그 실력을 키우기 위해 오늘도 일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