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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Jun 15. 2021

초심자의 행운을 믿어보자

새로운 시도를 망설이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초심자의 행운이란 파울루 코엘류의 '연금술사'의 책에 나오는 말로 사업이나 주식 등 처음 하는 사람이 전문가보다 나은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실력이기보다 운에 가까운 성공이다. 이 행운은 처음 무엇인가를 도전하는 이들에게 마중물이 되기도 하지만 자만이나 욕심에 빠지게도 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Photo by Ashley Whitlatch on Unsplash



개인적으로 나는 초심자의 행운 덕분에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에서 추천해 주는 책도 보고 영상도 보면서 자산 관리로서의 주식 투자 개념, 주식을 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주식 차트 보는 방법과 용어들까지 익혀가고 있다. 그리고 경제 용어도 찾아보며 경제 뉴스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새로운 시도는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돼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다'라는 말처럼 지금 나의 주식 계좌 수익률은 변동이 심하다. 나의 기분은 매일 아침 주식 개장과 함께 요동치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주식을 시작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배움의 기회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 주식을 하지 않았으면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산업 뉴스도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주식으로 얻는 수익금과는 또 다른 설렘을 느끼기 때문이다.



연금술사에는 담겨있는 ‘행운이 따르는  자네의 삶이 자네가 자아의 신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원하기 때문일세라는 문장을 곱씹으며 나는 생각했다. ‘어쩌면, 신은 우리의 모든 시작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작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초심자의 행운을 주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나에게 말해본다. 신이 주는 초심자의 행운을 믿고 하고 싶은 것은 망설임 없이 시도해보자고. 그리고 신이 주는 응원인  행운을 바탕으로 진짜 실력을 쌓아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고. 나와 당신, 우리 모두는 신의 응원을 받는 행운아들이니까.



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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