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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앨리 Sep 27. 2021

끌려다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9월 27일(월) 퇴근길 한 줄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끌려다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도, 그리고 인생도

- 왜 일하는가 中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왜 일하는가', 이 책을 접했다. 일에 있어 자신이 선택에 중심에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인데, '일단 눈앞에 놓인 일에 철저히 몰두하며, 죽을힘을 다해 진지하게 일을 하라는 이야기'라니... 나는 다소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긴 연휴가 끝나고,  일을 다시 시작한 월요일 퇴근을 앞두고,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일하는 고통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는 문장에서 나의 일하는 마음 가짐을 돌아본다.


10월 내년도 사업 기획을 앞두고 오리무중인 신사업 기획이 막막했던 나는 진행 성과가 없으면 변명을 늘어놓거나, 상사나 회사에 책임을 떠넘기거나, 주어진 일이 나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불평을 늘어놓았다.  신입 시절,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자 배우고, 새로운 것을 알아서 찾아보던 열의는 없었고, 습관처럼 관행처럼 일하고 있으면서, 주어진 상황에 대해 투덜거리고만 있었다.


내일은 막연한 미래를 내다보려고 걱정하기보다는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 노력해보자는 마음을 다져본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금 내가 조직에서 해야 할 일에 매일 꾸준히 몰입해보자. 그 열정에 감동한 신이 내게 손 내밀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열의를 가지고 하나씩 해나 가보자.


그리고 나는 무엇이 되기 위해 이 일을 하고, 무엇을 꿈꾸는지를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며,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퇴근길을 의미 있게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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