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개가 녹슬었다고 장식처럼 되었다고
부리를 죽지에 묻고 슬퍼하지 마라
길고 딴딴한 다리를 가지지 않았는가
덩치 크고 나는 새가 어디 있겠는가
티끌도 무거우면 바람이 데려가지 않고
먹구름도 높은 산을 넘을 수가 없는데
질주도 잠깐씩은 나는 것이고
새도 나무 위를 뛰어다니는 것이란다
잠망경 같은 목을 덤으로 가졌으니
큰 깃을 활짝 펴고 균형을 잡으면서
광야에서 너만의 길을 달리면 된다
- 시 전문 계간지『시와소금』(2023)
☞ 출처 : https://blog.naver.com/almom7/223267254714
시인, 아동문학가 ▷ 2023년 서울신문, 2019년 부산일보, 2020년 강원일보,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시조, 동시 부문 당선. 시집『알몸으로 자기보기 1, 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