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er's Market에서 장 보는 재미가 솔솔~
Aloha,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하와이주립대학교에는 일주일에 두 번, 화요일과 금요일에 특별한 장이 섰습니다.
Farmer's Market이라고 불리는 작은 농산물 팝업 마켓이 Campus Center (캠퍼스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학교의 모든 사람들, 학생들부터 교직원과 교수님들까지 단골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가격도 하와이 물가에 비하면 정말 착할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이 작은 농산물 팝업 스토어에 올 때 모두들 장바구니를 들고 왔었습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장바구니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솔솔 했습니다.
아침 일을 끝낸 후 시원한 아침 바람을 만끽하며 팝업 마켓을 구경하면 그 자체가 힐링이었습니다. Farmer's market에 있는 농산물들은 정말 신선하고 다양했습니다. 쪽파나 마늘 같은 기본 향신료 채소들부터 애플 바나나 같은 여러 열대과일들까지 다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 야채가게였습니다. 혹 잘 모르는 야채가 보이면 손질하는 법, 그리고 먹는 법도 여유롭게 물어보며 배울 수 있어 더 정감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안에 농수산물 직거래 팝업 마켓이 열리는 것은 신기하면서도 참 좋았습니다. 농부님들은 직거래로 신선한 야채와 과일들을 판매하실 수 있고, 학교에 있는 사람들은 시중 마켓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산물을 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두 날 만큼은 손쉽게 건강한 과일과 야채를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Farmer's Market가 생각납니다. 코로나 초창기엔 Farmer's Market이 열리지 못했었는데, 요즘은 다시 열렸을지 궁금해집니다.
Maha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