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14.순간

Love the Moment

순간 (The Moment), 2022, 종이에 혼합재료, 31.8 x 31.8 cm 


봄비만큼 설레는 비가 있을까? 

손끝이 시린 비가 아닌 차갑지만 따뜻함을 품고 있는 봄비.

봄비가 지나간 자리엔 꽃몽우리가 있고, 새 순이 자라기 시작한다. 


항상 이맘 때면 초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계절 변화의 타이밍이 항상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생명의 신비를 볼 수 있는 봄의 길목은 그저 바라만 봐도 즐겁고, 얼어붙어 있던 마음도 몽글몽글해진다. 

생명이 움트듯, 

나의 꿈도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그리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도 더 사랑할 수 있는 '나'가 되길 기도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13. 겨울 햇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