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he Moment
봄비만큼 설레는 비가 또 있을까?
손끝이 시린 비가 아닌 차갑지만 따뜻함을 품고 있는 봄비.
봄비가 지나간 자리엔 꽃몽우리가 있고, 새 순이 자라기 시작한다.
항상 이맘 때면 초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계절 변화의 타이밍이 항상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생명의 신비를 볼 수 있는 봄의 길목은 그저 바라만 봐도 즐겁고, 얼어붙어 있던 마음도 몽글몽글해진다.
생명이 움트듯,
나의 꿈도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길,
그리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도 더 사랑할 수 있는 '나'가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