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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은영 Jan 26. 2024

우리집 고양이 냐옹 젤리

글쓰고 그림 그리는 여자, 최은영의 개똥철학




 너를 알기 전에는 미처  몰랐어.

고양이의 앙칼진 울음소리가

그저 두렵게만 느껴졌지.



너를 만나고서야 알게 됐어.

겁쟁이 쫄보 울음소리는

그렇게 앙칼지게 울려퍼진다는 걸.



너를 알기 전에는 미처 몰랐어.

고양이가 가장 편안한 순간에서야

배를 까고 누워 잘 수 있다는 걸.



너를 만나고야 게 됐어.

배를 까고 누워 자는 너를 바라보는 순간

이토록 편안한 미소가 지어진다는 걸.



겁쟁이 쫄보 우리집 고양이 젤리야!


간식을 바라보며

세상 가장 매혹적인 '냐옹'을 외치는

너를 사랑해!



내 사랑 냐옹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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