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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식한게 좋아 Sep 21. 2024

나에게도 "1만 조회수 "알림이!

조회수가 뭐길래

처음으로 맛집추천 글을 쓰고, 경험해 본

조회수와 포털메인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일상이 회사 업무가 끝나면 학원에 가서 공부를 반복하다 보니, 새로운 글감이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학원 앞 국수가 맛있어서, 맛있다고 썼을 뿐인데,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 받아본 10,000 조회수 알림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에 등장


공부가 길어지다 보니 피곤해서,점심시간에 매일 잠을 자는 저를 보면 회사동료들은

"퇴근하고 학원 가서 공부는 잘하고 있어?"라고

자주 물어봅니다. 그럼 저도 모르게

" 학원 앞에 국수 맛집 가는 재미로 가는 것 같아

오늘은 다른 메뉴 먹어봐야지!"라고 했고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이 ㅎㅎ

공부하러 간다더니, 먹으러 가는구나


할머니는 언제나 정성스럽게 국수를 삶아내시며, 국수 한 그릇이 퇴근하고 공부하는데, 힘을 주는 에너지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수 한 그릇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그곳이 작은 행복의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회수가 10,000을 넘은 건 그저 숫자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참 컸습니다. 누군가가 제 글을 읽고 공감해 주고, 또 할머니의 국숫집을 떠올리며 따뜻한 마음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앞으로도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더 많이 써서,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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