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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맛의 여행" 길거리 음식

맛의 여행 길거리음식

by 클래식한게 좋아
쿠알라룸푸르 "맛의 여행"
길거리 음식 탐방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 해외에서 새롭게 만나는 맛있는 음식의 경험인데요. 여행에서 마주한 음식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기쁨을 줍니다. 가볍게 들른 현지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간식, 길을 걷다 보인 카페에서 맛본 디저트, 그리고 현지인이 추천해 준 작은 식당에서의 한 끼는 여행의 잔잔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이렇게 새로운 맛을 경험하며 깊어집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푸투밤비(Putu Bambu)

센트럴마켓 작은 길거리 노점에서, 푸투 밤비(Putu Bambu)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한팩에 4링깃 원화 1,200원 정도)

푸투 밤비는 작은 대나무 통 안에 가득 담겨 조리되고 있었는데요. 흰색 쌀가루 반죽이 쪄지는 동안, 그 사이로 달콤한 팜 슈거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대나무 통에서 쪄낸 푸투 밤비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그 위에 부드러운 코코넛 가루를 뿌리는 모습을 보며, 예쁜 색깔 때문에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푸투 밤비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입 안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달콤한 팜 슈거가 녹아내리며 고소한 코코넛 가루와 어우러지는 맛이 달콤합니다.

푸투 밤비(Putu Bambu)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전통 간식입니다. 쌀가루를 대나무 틀에 넣고 찐 다음, 가운데에 달콤한 팜 슈거(설탕)를 채운 후, 조리한 후 코코넛 가루를 뿌려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푸투 밤비는 대나무에서 나는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 그리고 설탕이 녹아내린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대나무에 쪄내는 특별한 방식 때문에, 푸투 밤비는 종종 길거리 노점이나 야시장에서 현장 조리 후 즉석에서 제공되며, 신선하고 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차이니즈 비프 로띠(Chinese Beef Roti)

쿠알라룸푸르의 한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가 사람들로 붐비는 작은 음식 노점이 보였는데요. 줄이 길어 호기심에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차이니즈 비프로띠를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1개 5링깃 원화 1,500원 정도)

차이니즈 비프 로띠는 바삭하고 노릇한 외피에 윤기 나는 소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바삭함이 매력입니다.

차이니즈 비프 로띠(Chinese Beef Roti)

중국과 인도 요리 스타일이 결합된 퓨전 음식으로, 주로 부드러운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얇은 빵(로띠)에 양념한 소고기를 채워 말아 만든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특히 중국의 소고기 요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을 사용하며, 마늘, 생강, 간장, 후추 등의 조합이 두드러진 풍미를 제공합니다.

밀가루 반죽은 얇고 쫀득하게 구워지고, 그 안에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와 각종 채소가 함께 들어가 씹는 맛이 좋습니다.


차이니즈 비프 로띠는 간편하게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 간식이나 길거리 음식으로도 인기이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퓨전 요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파니 푸리(Pani Puri)

바투 동굴(Batu Caves)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입구 근처의 노점에서 특별한 간식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망고 파니 푸리(Mango Pani Puri)였습니다.(15링깃 원화 4,500원 정도)

이곳의 파니 푸리는 전통적인 인도 길거리 음식의 변형으로, 고소하고 바삭한 껍질 안에 신선한 망고 퓌레와 생크림이 가득 차 있었고, 한 입에 먹으면 그 상큼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아삭한 껍질 속에서 신선한 망고 맛이 터져 나와, 여름의 열기가 느껴지는 동시에 달콤 향이 더운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간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니 푸리(Pani Puri)

인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작은 바삭한 껍질(푸리)에 매콤하고 달콤한 물(파니)을 채워 한 입에 먹는 요리로, 톡 쏘는 듯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푸리는 주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튀긴 후 작은 공 모양으로 부풀려 만들며, 이 속에 감자, 병아리콩, 매콤한 파니(고수와 민트를 넣어 만든 물), 그리고 타마린드 소스 같은 다양한 소스를 넣어 한 입에 즐깁니다.


퓨전 망고 파니 푸리는 전통적인 파니 푸리에 달콤하고 열대적인 맛을 더한 변형 버전입니다. 이 퓨전 버전에서는 파니에 신선한 망고 퓌레나 망고 주스를 첨가해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망고 맛이 조화를 이루며, 종종 민트나 타마린드와도 섞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망고 파니 푸리는 기존의 파니 푸리에서 상큼한 풍미를 한층 더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인기 있는 버전으로, 특히 망고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미각 경험을 줍니다.


마담 탕 딜리셔스 마치(Madam Tang's Delicious Machi)

페탈링 야시장은 특히 저렴하고 맛있는 거리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딜리셔스 마치(Delicious Machi)를 만났습니다.(6링깃 원화1,800원 정도) 시장 구석구석에서 퍼지는 달콤한 향이 사로잡았습니다.

딜리셔스 마치는 쫄깃한 찹쌀가루로 만들어져 겉은 부드럽고 땅콩, 흑설탕, 코코넛 가루와 같은 고소한 재료들이 곁들여져 풍부한 맛과 향이 납니다. 시장의 다양한 음식 사이에서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능숙하게 반죽을 만들고, 작은 공 모양으로 쪄내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달콤함과 고소함의 조화가 정말 맛있습니다.

마담 탕 딜리셔스 마치(Madam Tang's Delicious Machi)

말레이시아의 쿠칭(Kuching) 지역에서 유명한 디저트로, 찹쌀떡(찹쌀떡)을 바탕으로 한 달콤하고 쫀득한 간식입니다. 이 요리는 주로 작은 찹쌀떡 볼 형태로 만들어지며, 땅콩, 흑설탕, 코코넛 가루와 같은 고소한 재료들이 곁들여져 풍부한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딜리셔스 마치는 탱글탱글한 찹쌀떡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 간식으로나 디저트로 현지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코넛 열매 주스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시원한 음료가 절실히 할 때 길가의 작은 노점에서 즉석 코코넛 주스를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모습은 더운 날씨에 한 줄기 시원한 희망처럼 느껴졌습니다.(8링깃 원화 2,400원 정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생명의 활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마시고 나서 코코넛 젤리를 먹으며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코코넛 열매 주스

신선한 코코넛 열매를 즉석에서 잘라 그 속의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음료입니다. 보통 열대 지역의 길거리나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코코넛을 그대로 이용해 신선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주스는 코코넛 특유의 부드럽고 약간 달콤한 맛이 나며, 자연적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하여 더운 날 갈증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코코넛 껍질을 자른 후에는 그 안에 든 부드러운 코코넛 젤리도 함께 떠먹을 수 있어, 상큼하고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마샬라 도사(Masala Dosa)

아침 일찍, 쿠알라룸푸르의 거리를 걷고 있을 때, 도시의 고요한 아침 풍경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상점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사람들은 드물게 지나가며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 속에서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인도식 도사(Dosa)를 파는 노점이었습니다.(커피포함 5링깃 원화 1.500원 정도)


철판 위에서 바삭하게 구워지는 도사의 모습은 너무 신기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솜씨 좋게 쌀가루 반죽을 얇게 펼치는 모습을 한참 구경한 것 같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도사는 바삭한 외피와 부드러운 속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매콤한 카레 소스와 코코넛 찹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따뜻한 도사를 맛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마샬라 도사(Masala Dosa)

인도 남부의 인기 있는 전통 음식으로, 쌀과 렌틸콩으로 만든 얇은 팬케이크 같은 도사에 향신료로 볶은 감자 필링을 넣은 요리입니다. 도사는 바삭하게 구워져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감자 필링은 커민, 겨자씨, 양파, 고추 등으로 양념되어 따뜻하고 매콤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마샬라 도사는 일반적으로 사모사 소스나 코코넛 찹(Sambar)과 함께 제공되며, 간편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도사를 접어 한 입에 먹으면 고소한 도사와 매콤한 감자 필링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꾸웨이테오 께랑(Kuey Teow Kerang)

쿠알라룸푸르에서 맞이한 저녁, 숙소 앞 좁은 골목길에서 작은 노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더위는 점차 식어가고, 거리 곳곳에서는 음식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유난히 노릇하게 볶아지는 소리와 향이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Kuey Teow Kerang(10링깃 원화 3,000원 정도)을 처음으로 맛보게 되었지요.


작은 철판 위에서 능숙하게 국수를 볶아내는 주인의 손놀림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허기가 더해졌습니다. 마늘과 샬롯을 볶는 고소한 향이 풍겨 나오고, 납작한 꾸웨이테오와 꼬막이 함께 어우러지며 길거리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꾸웨이테오 께랑(Kuey Teow Kerang)

말레이시아의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납작한 쌀국수인 꾸웨이테오(Kuey Teow)와 꼬막(kerang)을 주재료로 한 볶음 요리입니다. 흔히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대표적인 요리인 차 끠엥 테오(Char Kway Teow)와 비교되지만, 이 요리는 꼬막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꼬막은 특유의 감칠맛과 바다의 향을 더해 요리의 깊은 풍미를 더합니다. 꾸웨이테오 께랑은 말레이시아의 진한 맛과 만족스러운 풍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 중 먹는 음식은 그 지역의 문화와 감각을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처음 마주하는 음식은 그들의 풍토와 개성, 생활의 리듬을 맛볼 수 있지요. 맛과 향, 분위기 속에서 다녀온 장소들이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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