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가장 위험한 말의 시작은 뭘까?
"나는 원래 그거 잘 못해."
"내가 원래 내성적이잖아. 어우 발표하는 거 딱 싫어"
"나 원래 이래. 좀 쿨해"
좀 과하게 표현하면,
이런 말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서서히 말려 죽인다.
‘원래’라는 단어는 변화를 거부하는 선언이자
성장을 포기하는, 일종의 자기 주문이다.
새로운 시도를 막는 자기 방어 기제, 방어막이기도 하다.
방송에서도 까칠하고 까탈스러운 이미지인데 농구코트 안에서는 어땠을까?
사람 머리 2개는 더 큰 키에 누구에게도 안 밀리는 피지컬.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예능인 서장훈.
그가 말하는 남다름에 주목해 보자.
농구선수 서장훈이 말하는 존재의 무게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내 존재의 가치가 있다.”
코가 부러져도 경기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한 그는,
자기 존재의 무게를 그렇게 키웠다.
존재 감 없이 월급만 받으며 살아가는 게 세상 제일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발전적인 삶도 살아가길 원한다면 색다른 내가 되어야 한다.
우리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이렇게 다짐해 보면 어떨까?
저번 글처럼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가지만
“내가 없으면, 확실히 우리 팀이 안 사네!”
당신의 뇌는 당신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교수는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에서 말한다.
“긍정적인 자기 충족적 예언을 하는 사람은 결국 그렇게 살아간다.”
뇌는 당신이 하는 말을 소리로 듣지 않는다.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나는 원래 못 해.”
그 말을 들은 뇌는 ‘못하는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이번엔 잘해볼 수 있어.”
그러면 뇌는 ‘잘할 가능성’을 증명할 단서를 찾아준다.
직장에서 말투 하나가 인생을 바꾸는 순간들
사람이 안 바뀌는 건 맞지만 노오력하면 조금은 달라진다. 내가 그랬으니까.
상황 1.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망치는 말투: "저는 원래 그런 거 잘 못해서요. 그냥 다른 걸 하면 안 될까요?"
바꾸는 말투: "솔직히 처음이라 좀 두려운데, 옆에서 도와주시면 배워가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같은 장면 다른 느낌 아닌가?
인생극장 그래 결정했어의 결심장면처럼.
실제 사례:
김 과장은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제안받았다.
“저는 원래 숫자에 약해요.”라며 피하던 그는
이번엔 "엑셀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6개월 후, 그는 팀의 데이터 담당자가 되었다.
상황 2. 회의에서 발표해야 할 때
망치는 말투: "제가 발표에 좀 약해서요."
바꾸는 말투: "긴장되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실제 사례:
박 대리는 늘 발표를 피해왔다.
하지만 어느 날, "발표 연습을 통해 조금씩 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3개월 뒤, 그는 팀 발표를 맡아도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당연히 보이지 않게 엄청난 연습을 했을 것이다.
그게 결심의 효과이다.
상황 3. 새로운 팀원과 협업할 때
망치는 말투: "저는 원래 내성적이라서요."
바꾸는 말투: "사람들과 한 번에 친해지는 게 어려워서 천천히 익숙해지는 스타일이에요."
실제 사례:
막내 사원 한 명이 팀에 배정되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익숙지 않아요."라면서 주눅이 들어있었다.
다행히 팀원들이 잘 챙겨주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적응도 빨랐다.
지금도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 익숙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제가 시간 지나면 편한 스타 일니까."라면서 약간의 마인드가 바뀌었다.
아마도 오가는 대화, 같이 하는 점심 한 끼, 커피 한 잔으로 더 우리 팀에 잘 녹아든 것 같다.
언어가 현실을 만드는 3단계 메커니즘을 체득하자!
1단계. 말이 생각을 지배한다
“저는 원래 못 해요.” → 믿음이 된다.
2단계. 생각이 행동을 결정한다
믿는 대로 행동이 따라간다.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
3단계.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
결과가 나쁘면, 결국 또 말한다.
“봐,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이잖아.”
오늘부터 실천해 볼 언어 교체 전략
금지어 목록 (업무 상황별)
프로젝트 제안 시: “저는 원래 그런 거 못해요.”
실수했을 때: “난 늘 이런 실수해요.”
새로운 업무 배정 시: “그건 제 스타일 아니에요.”
승진 기회 앞에서: “어차피 전 안 될 거예요.”
대체어 목록 (실전 버전)
“이번엔 다르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배워가고 있습니다.”
“천천히라도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런 말을 들으면 그냥 다독여주고 싶다.
변명이나 자기 방어적인 말이 아니니 나도 훨씬 포용력이 생기기도 하고.
그럼 더 구체적인 접근을 해보면 좋겠다.
21일 언어 교체 실행 플랜
1주차: 인식하기
매일 저녁 “나는 원래…”를 몇 번 말했는지 체크한다.
메모장에 기록한다.
목표: 하루 3회 이하로 줄이기.
2주차: 교체하기
“원래” 대신 “아직은”, “지금은”으로 바꾼다.
가까운 동료에게 말한다. “제가 또 ‘원래’라고 하면 알려주세요.”
목표: 50% 이상 대체어로 말하기.
3주차: 정착시키기
긍정적 대체어가 자동으로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같은 상황에서 바뀐 결과를 기록한다.
목표: 습관으로 내면화하기.
직장에서 말을 바꾸면 달라지는 것들
대놓고 말은 못 들어도 느낌으로 다들 안다.
그러니 자기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즉시 효과 (1~2주)
상사: “요즘 자세가 달라졌네.”
동료: “요즘 적극적으로 변했어.”
나: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장기 효과 (3~6개월)
실제 역량 향상
프로젝트 리더로 성장
승진 대상자로 주목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
이제는 실전이다.
상황별 대응법은 이렇다.
상황 1. 상사가 어려운 업무를 맡길 때
Before: “저는 원래 그런 걸 잘 못해서요…”
After: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단계별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중간에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상황 2. 동료가 협업을 제안할 때
Before: “저는 원래 혼자 하는 게 편해서요…”
After: “혼자 하는 게 익숙하지만, 이번엔 함께 배워보고 싶습니다.”
상황 3. 실수했을 때
Before: “제가 원래 이런 실수를 자주 해서요…”
After: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운 게 있으니, 다음엔 더 정확히 하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지금 당신은,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그 말은 당신을 성장시키고 있는가, 아니면 그 자리에 묶어두고 있는가.
늘 생각하지만 진리가 하나 있다.
내가 뱉은 말이 곧 나의 한계다.
그 한계를 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나의 말이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말을 바꾸면 내가 바뀐다
말은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태도를 바꾸며,
태도는 결국 당신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그러니 오늘 당장 해보기를 권한다.
1. "나는 원래..." 문장을 적어 책상에 붙여둔다.
2. 내가 자주 쓰는 금지어를 3개 적어 대체어로 바꾼다.
3. 가까운 동료 한 명과 언어 교체 계획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변화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그 한 마디가, 당신의 내일을 다르게 만든다.
여러분이 더 멋져지길 바라며.
Here With Me
알파시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