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직장인과 워라밸의 사이에서

“워라밸은 ‘결과’지, ‘조건’이 아니다.”

by 알파시커

누구든, 무얼 선택하든 실패 없는 선택이길 바라며...

이 글을 바칩니다.



우리는 대부분 회사 밖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긴다.

그 시간을 위해 일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말이다.

당장 다음 달 내야 할 월세 걱정에,

들어오기로 한 날 들어와야 나갈 카드값 걱정이 있는 사람.

그들에게 워라밸은 유예된 사치다.

당장의 생존이 먼저다.

그냥 지금을 살아내야 하니까.


지금 우리는 자유를 꿈꾸면서도,

생존에 발목 잡힌 채 일한다.

그래서 워라밸을 말하지만,

사실은 워(Work)도, 밸(Balance)도 애매한 삶을 산다.



비유를 하나 해보자.


워라밸을 챙기겠다고

지금의 일에서 도망치듯 균형을 맞추는 건

기초공사가 안 된 집에 인테리어부터 하는 일과 같다.


“나는 지쳤으니 오늘은 일찍 나가야지.”

“이 일은 내 일이 아니야. 회사일이지.”

“지금 급한 거 아니니까 나중에 시간 되면 따로 배우자.”

“친구랑 약속이 있었지? 회사는 맨날 오지만 친구는 맨날 보는 게 아니니까 간만에 달려볼까?”


늘 고민되는 상황이다.

당장은 이런 태도가 편해 보일 수 있지만,

미래의 나에게 빚을 지우는 선택일 수 있다.



또 다른 사례 하나.


내 동료 중 하나는 퇴근 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다.

처음엔 별거 없었다.

스터디 요약, 주식투자 직접 해보면서 블로그 글쓰기, 틈틈이 자격증 공부.


몇 년이 지나고 그는 미국 주식으로 번 돈과 블로그에서 버는 작은 돈들로 인해 성공의 가능성을 봤고 얼마 전에는 투자운용 관련 자격증까지 땄다.


정년 전에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면 손들고 나가겠다고까지 얘기한다.

그 돈도 시드가 될 거라고.


‘몸값’을 따져도, 회사 연봉보다 자신이 믿고 투자한 미국 주식에서 얻는 수익이 더 많아졌다.


그가 말하더라.


“워라밸? 처음엔 없었지. 본사에서 눈치 보면서 버티는 날이 많았으니까.

대신 그 시간을 나만의 기초공사로 썼어.

이제는 진짜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겠더라고.”


충만투자클럽이라는 블로그 주인 다크엔젤님 이야기다.

부럽다.

돈? 그것도 맞다.

그러나 다른 게 더 부럽다.

뭐냐 하면 시간을 압축적으로 밀도 있게 살았다는 것이다.




명언 하나.


“당신이 가진 유일한 자산은 시간이다.
그걸 누구를 위해 쓰느냐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 나발 라비칸트




워라밸은 ‘조건’이 아니다.

워라밸은 ‘성과’다.


지금은 조금 불균형해도 괜찮다.

그 시간이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설계된 투자라면.


지금의 무게는 미래의 가벼움을 위해 필요한 진자(振子)다.

왔다 갔다 하지만 결코 어딘가에 마구 흔들리지 않는 구심점을 가지고 진동하는 진자.




여러분과 소통할 다음 시리즈도 공개한다.


[후속편] 생계형 직장인의 몸값은 어디에서 결정되는가


[후속편]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한 구조적 루틴 만들기


[후속편] 퇴사 없이도 내 일의 판을 여는 ‘사이드 알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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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시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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