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매일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알람 May 02. 2023

일기는 운동 전에

타자 칠 힘도 없다

2023년 5월 1일

정말 가기 싫었지만 머릿속에 경고등이 켜져서 오늘은 운동을 다녀왔다. 운동을 갔다가 씻고, 밀린 설거지를 마치니 12시가 코 앞이다. 무도회에 간 신데렐라도 아닌데 흘러가는 시간에 초조함이 느껴진다. 내일은 오랜만의 점심약속이 있어 정말 빨리 자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쯤이면 슬슬 다시 취준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갑자기 영상 편집 & 모션그래픽에 빠져서 하나하나 건드려보고 있다. 내가 이쪽으로 취업을 하진 않겠지만 다룰 수 있는 도구가 많아진다는 건 좋은 일이다. 


생전 처음 모션그래픽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유튜브를 보다가 존코바 씨의 <유튜브에서 본 저세상(?) 클라스 모션그래픽(애니메이션) 모음 // MSI>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정말 대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영상을 보았다. 


DeeKay Kwon 님의 Work Hard Play Hard


어떻게 수작업으로 이런 걸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경악스러웠다. 사실 웹 3.0이 친숙한 것도 아니고, nft의 경우 지갑을 해킹당하면 관련해서 법적인 도움도 받을 수 없어서 nft는 약한 관심만 가진 정도였는데 만약 이런 영상을 nft로 살 수 있다면 나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놀랍게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 보니 저 영상을 실제로 nft로 살 수 있었다. 물론 엄청 비싸다! ㅠㅠ 나는 지갑도 없지만(지갑: 코인 넣어두는 곳. 통장 같은 느낌으로 이해함. 실제 돈은 아무 통장에나 넣을 수 있지만 코인들은 코인에 따라 지갑을 별도로 써야 함) 지갑이 있었어도 못 샀을 것 같다. 


어쨌거나 유튜브를 탐방하며 수도 없이 많은 능력자들의 작업물들을 입을 벌리고 구경만 했다. 처음에 midjourney를 시작했을 땐 내가 못 그리는 퀄리티의 그림을 ai를 이용해 생성할 수 있어서 재밌기만 했는데 벌써 정지된 그림은 식상해진 느낌이다. ai 그림을 활용해서 영상을 만드는 것을 계속 도전해 봐야겠다.


내일 약속이 있는 바쁜 사람이 되었으므로(ㅎㅎ)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친다. 그럼 이만.

매거진의 이전글 3일 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