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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옳은 Feb 26. 2022

급할수록 돌아…버리지 말고

코칭 3회기 과제

코칭 3회기 과제는  가지였다.


<일주일   성공을 위한 실천>

1. 블로그  쓰기

2. 코칭 교육과정 찾아보기

과제에 ‘성공을 위한 실천’ 이라는 말이 붙었다. 3회기 코칭 때 ‘말에 힘이 생기는 것’을 성공의 정의로 내렸더니, 선생님께서 그 성공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


성공까지 아주 거리가 먼 곳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장 무얼 할 거냐는 질문을 받고 거기에 답을 하니까 훌쩍 성공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과제1. 블로그 글 쓰기

코칭을 받은 기록을 블로그에 열심히 써보겠다고 했다. 공무원 생활과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와 내 느낌들도 글감으로 정리하겠다고 했다.



3회기 코칭을 한 2월 6일부터 4회기 코칭을 한 2월 12일 사이에 포스팅을 9개를 했다. 생일 선물 언박싱 같은 단순 정보성 글도 독자일 때는 별 생각 없이 슥슥 넘겼는데 막상 내가 쓰려고 하니 보통 일이 아니었다.

코칭을 회기하는 글은 정말 더 어려웠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아, 이 때 내가 이렇게 말하고 느꼈구나.’ 하는 것들이 잘 전달되면서 나 말고 다른 독자들에게도 너무 지루하지 않은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2월 7일부터 2월 12일 사이의 순방문자 수 변화


미미한 숫자지만 순방문자수, 조회수, 방문횟수 등등 아직은 개념이 생소한 수치들도 조금씩 올랐다. 지금은 정보성 글로 유입된 사람이 많겠지만 앞으로 내 생각을 담은 글을 꾸준히 써서 고정적으로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요새 이 통계 보는 데 중독이 돼서 아주 죽겠다. ​


친한 친구는 브런치에도 연재를 해보라고 권해주었다. 친구 말처럼 생각을 담은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에는 블로그보다 브런치가 더 적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두 곳에 글을 모두 올려보면서 플랫폼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생겨날 것 같다. 읽는 사람이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지만…



과제2. 코칭 교육과정 찾아보기

당장 대학원에 처들어 갈 것처럼 콧김을 내뿜었는데 등록금을 보고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았다.(역시 금융치료가 직빵이다.) 코칭 때 선생님께서도 대학원이 아니더라도 자격증 공부를 도와주는 곳들이 있다고 알려주셨던터라 가능성을 좀더 열어두고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돌아가서 나를 코칭의 세계로 밀어넣은(아님) 서밤님의 블로그​에 들어갔다. 코칭심리학 관련 책을 추천하는 포스트가 있었다. 코칭 책이라고? 코칭이 뭔지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있는 방법이잖아! 당장 책을 구입했다.

추천해주신 책을 전부 다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우선 한 권을 사봤다. 정은경 교수님의 <코칭심리의 이론과 실제>.

(우) <코칭심리의 이론과 실제> 19페이지


아직 얼마 못 읽었다. 학부 때 상담심리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도 조금씩 생각나고 재미있었다. 시험을 안 쳐도 되는 공부라니… 짜릿해… 뒤로 가면 코칭을 할 때 쓸 수 있는 여러가지 전략들도 나온다. 얼른 읽어봐야지.

이런 식으로 책을 먼저 읽어보면 그 다음 단계를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자격증을 어떻게 딸지, 대학원에 갈지, 그 다음은 무얼 할지 등등.




혼자서 여기까지 오려고 했다면 일 년 이상은 걸렸을 거다. 스스로를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을 제법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코칭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바라는 게 뭔지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 매주 코칭 선생님과 약속을 정하고 과제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코치가 되면 다른 사람도 이런 희열을 느끼게 도와줄 수 있다는 건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게 생긴 모양의 희열을 함께 찾고 느끼고 나누면서 서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코치라는 포지션…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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