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잊을 때도 됐는데

by 미래

멀리서 너의 목소리가 들릴 듯 하여

옆에서 너의 향기가 나는 듯 하여

흠칫 놀라며 뒤를 돌아보며 역시 네가 아니다.


보고싶어 만나러 가기 전에 이미 마중 나왔었던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 걸기 전 먼저 전화 오던

이젠 그때의 네가 아니다.


너가 멀어지듯

나도 달라졌고

우리 사랑은 갈라졌다.


하루종일 네 생각에 눈물로 새벽잠을 설치던

네게 영원을 약속하며 눈을 맞추던

이제 그런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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