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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Nov 26. 2019

종로의 밤

세운상가에서 바라 본 서울

종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풍경이 참 이색적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아직 옛 풍경을 유지하며 서서히 변해가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종로다.


 종로의 탑골공원 주변은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공원 한편에는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이 많다. 조금 더 걸어서 순댓국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순댓국밥 한 그릇이 4천원이다.


 반면 종로의 익선동을 살펴보면 몇 년 전까지 어르신들의 영역이었지만 요즘은 젊은 커플로 골목골목이 붐빈다.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물가가 오른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어우러진 공간이라 참 매력적이다.


 서울에 살면서 좀 더 구석구석 서울을 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래서 요즘엔 서울에 자주 간다. 



사진/ 김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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