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잠깐 어깨를 기대 봐요
저는 우울증이라는 아주 독한 친구랑 매일 싸우고
있거든요? 저만의 방법으로 이 우울감을 조금이라도 해소를 시키거나 잡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매일 15km씩 달리고 있어요.
참 힘든 일이에요. 날씨도 더워지고 3교대 근무를 하면서 피곤하기도 하고 참 쉽지는 않아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 발 끝이 저리고 불안한 상태가 막 찾아와도 이제는 고민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고 바로 운동을 하러 가요.
어차피 힘들어하는 시간인데 운동을 하면서 힘들어하나 그냥 방구석에 박혀서 힘들어하나 똑같은 힘든 시간이니까요.
가끔씩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혼자서 많이 울었고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고통은
사람들은 모르잖아요? 근데 감사하기도 해요.
참 다행이다.. 내 주위에 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 생각들도 합니다.
스스로 나는 강하니까 이거 다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라서 다행이다.
매일 다짐합니다.
어쩔 때 너무 허무한 날이 있어요.
내가 왜 살아야 하지? 감정이 사라진 Ai 로봇이 된
느낌을 받을 때 무서워요.
남들처럼 데이트도 하고 알콩달콩 예쁘게 사랑도
하고 싶고 부러워요.
근데 지금의 내 우울함이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기운을 가져다줄까 봐 선뜻 쉽게 만날 수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친구들에게 힘들다.
같이 있어달라 이런 말을 많이 해요.
속마음을 꾹 숨겨두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힘들 때 힘들다 도와달라고 말하고 지친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아무 말 없이 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합니다.
참 좋은 친구들이에요.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아마도 저는 기댈 곳 하나
없는 외톨이처럼 살았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힘들 때 힘들다고 꼭 말해봐요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가라앉은 만큼 다시 떠오른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힘든 시간도 지금 무겁게 느껴지겠지만
다시 가벼워지는 날 꼭 올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힘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