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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rk Dec 03. 2017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자주 듣는 노래

RadioHead- Fake Plastic Trees

주말에 멍 때릴 때 듣기 좋은 노래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멜로디도 잔잔하니 낮잠 자기 좋고, 톰 요크의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이 노래는 톰 요크가 멜로디를 먼저 쓴 후 생각나는 대로 가사를 쓰곤 재밌다고 생각했단다. 그러다가 나중에 집에서 불러보고 울고, 리코딩하고 또 눈물을 흘렸다는데 어디서 그가 눈물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곱씹어보면 슬픈 노래로 해석할 여지가 많긴 하다. 


처음엔 가사만 듣고 환경을 지키자라는 노랜가 싶었는데 전혀 아니어서 좀 김이 빠졌던 기억이 난다. 

가사의 담긴 은유를 해석하려는 시도도 좋지만 주말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으면 더 좋은 노래다. 


1995년 2번째 앨범 <The bends> 수록곡.


뮤직비디오에 존 레넌의 연인 요코가 있다고 하니 잘 찾아보시길



RadioHead- Fake Plastic Trees


Her green plastic watering can
그녀의 녹색 플라스틱 물뿌리개
For her fake Chinese rubber plant
그녀의 중국산 인조 고무나무를 위한
In the fake plastic earth.
플라스틱 인조 흙에 심어져 있는
That she bought from a rubber man
그녀가 고무인간한테서 산
In a town full of rubber plans
고무 계획들로 가득 찬 마을에 사는
To get rid of itself
스스로를 없애기 위해
It wears her out, it wears her out
그녀를 지치게 해, 그녀를 지치게 해

She lives with a broken man
그녀는 부서진 남자와 살아
A cracked polystyrene man
부서진 폴리스티렌 남자
Who just crumbles and burns
그저 구겨지고 타버리는
He used to do surgery
그는 한때 수술을 하곤 했지
For girls in the eighties
80년대에, 여자아이들을 위해
But gravity always wins
하지만 중력은 언제나 이기는걸
And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그를 지치게 해, 그를 지치게 해
It wears him out, it wears him out
그를 지치게 해, 그를 지치게 해

She look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처럼 보여
She taste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의 맛이 나
My fake plastic love
나의 인조 플라스틱 사랑
But I can't help the feeling
하지만 이 감정은 어쩔 수 없는걸
I could blow through the ceiling
난 천장을 뚫고 날아가버릴 거야
If I just turn and run
만일 내가 돌아서서 도망친다면
And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날 지치게 해, 날 지치게 해
It wears me out, it wears me out.
날 지치게 해, 날 지치게 해

And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네가 원하는 사람이 나일수 있다면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네가 원하는 사람일 수 나일수 있다면
All the time, all the time
언제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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