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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Rice 쌀케이크

이런 맛있는 쌀과자!

낯선 땅에 가면 낯선 식재료도 있고, 낯선 제품들도 있고.

한국에선 본 기억이 없는 스프라이트 레몬+도 그렇지만, 새로운 제품 대부분은 기존에 알던 상품에 비해서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 편. 가끔은 예외가 있어서 한국에 수입이라도 되길 바라게 되는데 이 선라이스 제품이 그 중 하나다.


Sun Rice는 호주의 쌀 브랜드. 뉴사우스웨일즈의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이번에 거기도 들러보고 싶었는데 홀로 차량 렌트하고 멀리 가고 이런 것 때문에 망설이다가 그냥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마땅히 요리 가능한 주방이 여의치 않아서 쌀을 사서 요리를 해먹어보지도 못하고.


여하튼 울워스던가, 어디 슈퍼에 가서 눈에 띈 선라이스 라이스 케이크를 집어왔다. 사실 우리나라도 쌀크래커 이런 것 있지만 별 맛이 없어서 손이 안 가는 편인데 이 썬라이스는 프링글스 못지 않은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프링글스에서 최애하는 버젼인 사우어크림&어니언 에 가장 가까울 것 같은 사우어크림&차이브 버젼을 집어왔는데 결과는 대만족.


약간 건조한 느낌은 쌀과자 공통인데 이 라이스 케이크는 조금 두껍고 바삭한 편이다. 크기도 만두피 보다 약간 작은 정도 사이즈. 음료와 같이 마시거나 맥주 안주로 아주 제격이다. 뭔가를 올리기에도 적당한 크기. 사우어크림& 차이브 맛은 과연 내 취향에 맞아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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