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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벨루떼 도삭면 볶음

화려한 잔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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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도삭면과 고추장 벨루떼를 합본으로 처리할 방법.

도삭면은 역시 반죽에서 그때그때 떼어내서 삶던 볶던 해야지 건면은 이리저리 달리 삶아봐도 그런 맛과 기분은 안 난다.

오늘은 볶을 거라 살짝만 물에 삶는 걸로. 두툼하고 넉넉한 편이지만 가장자리는 얇아서 볶을 땐 다루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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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벨루떼 소스는 문어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것인데 문어 살생이 싫어서 한동안 안 만들다보니 소스도 남았다. 오래 두어야 더 맛있어 지는 것이 아니라 빨리 처리하고 말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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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넣고 먼저 볶다가 도삭면을, 그리곤 고추장 벨루떼 소스를 넣고 웍질이다.

살짝 싱거운 것은 역시 면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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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란도 넣고 산초가루도 넣으니 이제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중국식이라고 하기엔 고추장 벨루떼가 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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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맛은 나쁘지 않다. 계란은 좀 괜히 넣나 싶은데 그렇다고 나쁜 맛을 내는 건 아니고, 다만 굳이 필수는 아니었던 듯.

고추장 벨루떼는 기본 벨루떼 소스에 고추장, 조청 등을 넣은 것으로 감칠맛에 맵고 단 맛까지 갖춰진 만능 소스. 비싼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막 쓰긴 좀 그런데, 오늘은 마구 잔반처리를 해버렸다. 두어두면 ㄸ 되는 것이 대부분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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