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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테이스팅노트 18. 서울 마크홀리 오리지널

트렌드가 변하나?

<제원>

재료: 쌀(김포산), 국

도수: 10%

용량: 500ml

용기: 에칭 반투명 유리병

기타: 산도조절제, 효모

살균여부: 생막걸리, 90일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홀리 워터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4길 10

02 467 5208


<맛>

산미: 중하

감미: 중

탁조: 3/7

탄산: 중하


<코멘트>

처음에 나온 6.0%가 꿀떡꿀떡 넘어가는 이지드링크였다면 이 술은 어느 정도 격을 갖춘 정통 막걸리를 추구했다는 느낌이다. 

홀리워터는 수제맥주를 하는 어매이징브루어리를 모태로 한다. 마침 운좋게 대표와 브루어가 출시 초기에 술을 소개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프랜치 세종 효모를 써서 만들어내는 술이라고 했다. 술의 맛은 수제맥주가 떠오르지는 않았으나 분명 향긋함은 있었던 술인데 너무 '쉬운 술' 트렌드에 맞추어서 개인적으론 크게 흥미가 가지는 않았다.


이 10.0 버젼은 더 강한 알코올에서 짐작이 되듯이 좀 더 굳건한 보디를 갖추고 있고 점도도 어느 정도 있는 편. 그렇다고 마시기 어려울 것이야 전혀 없고 6.0 버젼의 장점들을 잘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론 더 마시기 좋은 술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술을 출시할 때는 분명 트렌드에 대한 고려도 있었을 것인데 요즘 트렌드가 좀 바뀌는 것인지 어떤지. 꿀떡꿀떡 술들로는 국순당이나 지평 막걸리 같은 대중주에도 가성비로 장력한 술들이 많아서 아마 변화가 언젠간 올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이 막걸리의 브루어를 소개한다(ㅋㅋ).


미국에서 온 마크홀리

1988년생 ENFJ

막걸리가 좋아서 서울 성수동에 정착


 어떤 우여곡절이 있는지 자세히는 몰라도, 2024년 현재 마크 홀리 시리즈는 대구의 달성주조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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