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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테이스팅노트49. 전주 이강주 25

배와 생강, 꿀이 들어가는 평양의 명주

<제원>

재료: 쌀(국산), 배(국산), 정맥(국산), 꿀, 누룩

도수: 25%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조효소제, 생강(국내산), 울금, 계피, 효모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전주이강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매암길 28

063 212 5765


<맛>

감미: 중상

고미: 하

점도: 중하

감칠맛: 하


<코멘트>

대한민국 식품명인의 술 이강주, 본래는 평양이 고향인 유명 전통주이다. 지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이자 무형문화재 조정형 명인이 전주에서 내린다. 배와 생강이 들어간 술이라 이강주(梨薑酒)다. 이름엔 없지만 꿀도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일반 쌀소주에 비해서 시원하고 달큰한 배의 맛과 톡 쏘면서도 역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생강의 특징이 잘 살아있다.


25% 버젼은 라이트고(이보다 더 라이트한 버젼도 있다), 본래는 40도 정도의 도수다. 그래서 문헌에는 이강주가 아니라 이강고(梨薑膏)라고 기록되기도 한다. 연고라는 그 고, 술이 제법 진득한 점도가 있다는 특징을 지적한 것 같다.


술꾼들이 잔뜩 마시고 난 후에 하이볼로 마셨다. 다들 증류주는 40도 정도 되어야 제 맛이라는 오소독스파들이었다. 그래도 하이볼 유행이니 우리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이것도 신나게 말아서 마셨다. 하이볼은 정말 취향의 문제라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시럽이나 소다 없이 토닉만 가지고 만든다면 이 술이 꽤나 괜찮은 것 같다. 고도주는 아니지만 토닉 속에서도 맛도 향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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