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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73. 김포 사우어 보쉐

벌꿀이 유산균을 만나 중용의 미드를 이루다

<제원>

재료: 벌꿀(국내산)

도수: 10.5%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유산균, 효모

살균여부: N/A, 유통기한 N/A


<연락처>

코아베스트브루잉

경기도 김포시 김포대로 1759번길 33-23


<맛>

산미: 중하

감미: 중하

점도: 중하

감칠맛:하

피니시: 중하


<코멘트>

미드, 벌꿀술이라면 산미가 느껴지기 위해서는 뭔가 좀 특별한 작업을 해야한다. 당분을 효모가 알코올발효 하는 과정에서 산미가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 와인이라면 과일 자체의 산미가 있고 곡주라도 젖산발효를 촉진시킬 여지가 있는데(곡류에는 단백질이 있으니) 거의 전부 당분과 수분인 꿀의 경우는 발효과정에서 산미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은 시트러스 향미와 관련된 무언가를 첨가하는데, 사워 보쉐는 특이하게도 젖산발효를 통한 산미 창출이다.


제조 과정 중에서 카라멜라이즈 하는 부분이 특색으로, 이 과정에서 뭔가 젖산발효에 도움이 될 일이 일어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맛으로 본다면 적당한 산미는 언제나 환영할 일. 미드는 달면 물리기 쉽고 드라이할 땐 좀 쓴 맛이 두드러져서 밸런스 잡기가 쉬운 술은 아닌데, 코아베스트브루잉에선 좋은 포인트에 착안을 했다.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중용의 꿀술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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