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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92. 안동 별바랑

법고창신의 누룩 생쌀발효주

<제원>

재료: 찹쌀(국내산), 멥쌀(국내산), 누룩(국내산, 밀) 1%, 밀가루(국내산)

도수: 17.5%

용량: 375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생청주, 1년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금계당 

경북 안동시 일직면 돌고개길 9, 1층


<맛>

산미: 중

감미: 중상

점도: 중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


<코멘트>

대구 서씨 집안의 '비방'은 아니고 그보다 더 혁신적으로 생쌀발효를 한 술. 생쌀발효는 느린마을 막걸리 등에서도 쓰고 있는 방법이라 나이 익은 것 같지만 그런 곳들은 대량생산에 조효소제 등의 발효제를 사용한다. 전통누룩으로 생쌀발효를 하는 곳은 금계당이 처음인가 한다.


생쌀발효의 장점은 증자 과정의 연료비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부터 쌀의 향을 살리기 쉽다는 것, 누룩취가 없(적)다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다. 누룩취 부분에 대해선 좀 더 말이 길어질 수 있지만 일단 넘어가고, 여러가지 장점은 있지만 호화가 안 된 쌀가루는 발효시키기가 어려워서 전통방식으론 힘들다는 것이 중론인데 금계당에서 이 지점을 돌파했다. 의미가 큰 혁신이다.


사과향을 강조하는 코멘트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발효주의 특성상 마실 때마다 사과향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던 듯. 달콤하고 누룩과 곡물의 감칠맛과 향은 비중이 낮은 편이라서 분명 과실향이 잘 느껴질 구조이기는 하다. '와인같다'는 평은 그래서 많이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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