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을 새롭게 쓰는 추앙할만한 포도주
<제원>
재료: 쌀(국내산), 포도(국내산 포도즙 100%), 우리밀누룩
도수: 12%
용량: 375ml
용기: 흑자색 불투명 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기타주류, 12개월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주)민주도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거친봉이길 53-35
<맛>
산미: 중하
감미: 중상
탁도: 중상
탄산: 하
감칠맛: 중하
<코멘트>
달고 꾸덕하다. 그 하나만으로도 호오가 갈릴 일이고, 개인적으론 이런 경우 '오'쪽에 가깝다. 하지만 이 술에서 느껴지는 포도의 맛과 향은 찐이다. 여기서 급격히 '호'로 돌아서게 된다. 포도의 향이라고 했을 때 그 향은 단순한 과일로서의 포도향이 아니다. 발효와 숙성을 거쳐 복잡성이 더해지, 부케에 가까운 향이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장기숙성을 했으면 어땠을가 싶기도 하지만, 이걸로도 충분히 좋고 추앙이라는 이름의 작명 의도는 확실히는 몰라도 완전 납득이 갔다고나 할까. KIBEX 주류박람회에서 구입한 유이한 술이다.
나중에 어느 모임에서 마셨는데 역시 많이 마시자면 달고 꾸덕함이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여럿이 한두 잔을 나눈다면 아마도 강렬하고 행복한 음주경험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