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
재료: 쌀, 누룩, 엿기름(이상 국산)
도수: 25%
용량: 300ml
용기: 에칭 반투명 유리병
기타: 소나무옹이, 복령 (이상 국산)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보은송로
충청북도 보은근 속리산면 삼가구병길 151
<맛>
감미: 중
고미: 중
점도: 중하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하
<코멘트>
보은 송로주는 소나무 옹이를 가지고 술을 빚어서 그걸 다시 증류한다고 한다. 소나무의 옹이라니, 그것 참 재미있는 재료다. 과문한 탓이겠지만 온갖 부위를 다 쓰는 소나무에서 요리나 음식으로는 옹이를 쓴 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기 때문.
25도 증류주에 대한 개인의 불호를 감안하더라도 이 향과 이 도수에 어느 정도의 곡향까지 남아있는 것은 그다지 아름다운 조합은 아닌 듯. 더 높은 도수의 버젼에선 상쾌한, 혹은 타격감 좋은 솔향이 우러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술은 주세법이나 제조법상이야 어쨌든 진(gin)의 성격을 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