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을 전하는 문희(聞喜)
<제원>
재료: 쌀(국내산), 입국(국내산)
도수: 40%
용량: 25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건조오미자, 효모, 정제효소제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문경주조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노은1길 49-15
054-552-8252
<맛>
감미: 중상
고미: 중
점도: 중
감칠맛: 중
피니시: 중상
<코멘트>
문경주조에서 나온 오미자 증류주.발효주와는 달리 입국, 효소와 효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주 제조방식이 일단 눈에 들어온다. 발효주라면 약간의 감점요인이 되겠지만 증류주라면 특별한 컨셉이 아니려면 이런 정도가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졸저 '우리술 한주기행'에서 피력한 바 있다. 미음넷 증류소나 주연향 같은 곳의 술들이 이런 생각을 깨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현실론은 현실에 존재한다.
오미자 증류주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 술은 그 중에서도 약간은 앞서는 면이 있다. 우선은 산미. 보통 증류주에선 느껴지지 않는 포인트지만 오미자가 들어가서 약간의 산미도 있다. 고도주에 산미라니, 게다가 쓴 맛도 내주는 오미자라서 얼핏 쉬운 궁합이 아닐 것 같은데 의외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현실론으로 만드는 술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숙성이 꽤나 필요한 술이기도 하다. 바꿔말하면 장래가 더 기대되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