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밥맛] 된장과 제철채소 소갈비찜

갈비살에 된장과 채소향을 입혀요

20250414_134750.jpg

떡갈비 만들고 남은 소갈비살로 요리.

여담이지만 떡갈비는 한다면 한우 갈비살을 써서는 전문점 스케일에도 2만원 밑으론 답이 잘 안 나온다. 그래서 대용품을 쓰기로.


20250414_134757.jpg

물론 그냥 소금구이로 해도 맛나겠지만 마침 냉장고엔 향그러운 채소들이 있다.


20250414_135250.jpg

감자 먼저 익힌다. 그리곤 갈비살과 된장을 투여해서 한 번 코팅을 해준다.


20250414_135359.jpg


이 술은 잡내를 잡거나 이런 용도가 아니고, 채소의 향을 실어나를 물 대신.

술의 향은 크게는 기대하지 않고, 특히나 와인 등 유기산이 많은 술이 아니라 곡주인만큼 약간의 구수한 곡물성 감칠맛 첨가를 기대한다. 나름 토종쌀로 양조가가 빚은 실험주.


20250414_135859.jpg


감자와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예의 채소를 덮고, 술을 자작하게 붓고 위로는 봄동잎을 사정없이 뒤덮는다.


20250414_135913.jpg

찜기를 쓰면 더 좋겠지만 이런 정도로 덮어두고 약불에 수증기만 솔솔 올려도 충분하다.

고온으로 하지 않는 것은 뒤적일 수 없어서 타지 않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향성분은 고온에 다 휘발되기 때문에 약불로 솔솔이다.


20250414_140416.jpg


하다가 생각나서 뭐가의 줄거리를 썰어넣고.


20250414_141603.jpg

다 익었다.

된장을 약하게 써서 간도 담담한데 달래와 호박, 봄동 등의 향기가 올라온다.


20250414_142343.jpg


국물을 좀 더 넣고 끓이는 것은 이 다음, 우선 이 향을 빨리 즐기느라 사진 찍는 시간도 아깝다.


요리 제목이 좀 오도할 수 있겠는데, 사실 소갈비보다 채소 향이 훨씬 중요한 얘기다. 로타밥 같은 것 써서 추출 안 해도 채소의 향은 충분히 우러날 수 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40.대차게 말아먹은 술술도(戌戌稻)밥짓기(조생종메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