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어디에나 있는 순간
현실적이고 흠 없이 완전하며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에게 세상은 공명정대한 곳이 된다. 신은 끊임없는 기적을 보여 주면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즉 밤이 되면 날씨는 차가워지고, 작업 시간이 완료되는 저녁에는 그 분위기에 맞게 황혼이 지면서 붉은빛이 자줏빛으로 넘어가는, 마치 마법과 같은 기적을 보여 주는 것 말이다. 또 한 인간의 얼굴이 수천 번의 변화를 일으키는 밤하늘처럼 미소를 지으며 변하는 것도 기적이다.
- 헤르만 헤세 -
현실적이면서 흠 하나 없이 완전하게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는 신의 영역에 더 어울리는 존재처럼 보이네요.
한 인간의 얼굴이 미소를 지으며 변하는 것이, 삶의 작은 기적들 중 하나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삶의 숨겨진 작은 기적들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꼭꼭 숨어있죠.
이러한 작은 기적들을 통해, 신은 제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 같아요.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면 신의 사랑스러운 손길이 온갖 곳에 가득하죠.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전혀 의도하지 않은 기적의 순간들을 발견하고 겪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사람은 자연스럽게 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